[프리뷰] 1억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도 당했다, 인종차별로 얼룩진 월드컵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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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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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축제여야 할 월드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인종차별’ 오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1억 명에 달하는 메가 히트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 ‘아이쇼스피드(iShowSpeed)’마저
경기장 안에서 대놓고 인종차별 테러를 당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FIFA가 지난 4일 열린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의 경기 도중,
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가 한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쇼스피드는 유튜브 구독자 5,700만 명, 틱톡 팔로워 5,300만 명을 자랑하는 전 세계 최고 유력 인플루언서 중 한 명입니다.
이번 월드컵 기간 현장을 누비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고, 그의 방송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물론
전설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건은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 도중 발생했습니다.
현장 라이브 도중 인종차별을 당한 정황이 포착된 것인데, 심지어 이어진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16강전에서도
또 다른 관중이 그를 향해 대놓고 유인원(원숭이)을 흉내 내는 비하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송출되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FIFA는 즉각 성명을 내고 "월드컵은 화합과 다양성, 존중을 기념하는 축제다.
이러한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는 축구계에서 절대 환영받지 못한다"라며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한 파라과이 상원의원은 프랑스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혐오 발언을 쏟아내 공분을 샀습니다.
해당 의원은 음바페를 ‘침팬지’에 비유하며 “코코넛 열매나 먹고 자란 인간”이라는 식의 원색적인 인종차별 비하 발언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격분한 프랑스축구연맹(FFF)은 이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극도로 혐오스러운 언행’으로 규정하고,
해당 정치인을 상대로 공식 형사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칼을 빼 들었습니다.
여기에 네덜란드의 축구 레전드 라파엘 반더바르트마저 TV 생방송 도중 일본 대표팀 선수들을 보며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전형적인 아시아인 비하 발언을 던졌다가 전 세계적인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이번 월드컵 인종차별의 타깃이 됐습니다.
66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의 유명 유튜버 ‘이노냥’이 현지에서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한 멕시코 남성으로부터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제스처인 ‘눈 찢기’ 테러를 당한 것입니다.
분노한 글로벌 네티즌들이 신상 털기에 나섰고, 해당 남성이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토목·측량 공학 관련 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고위 인사라는 사실이 폭로됐습니다.
결국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난 여론이 일자 이 남성은 협회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 축제여야 할 월드컵이 일부 몰상식한 팬들과 인플루언서,
심지어 공인들의 비뚤어진 인종차별 의식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조사하겠다", "유감이다"라는 말뿐인 경고를 넘어, 인종차별 가해자들에 대한 경기장 영구 출입 금지나
형사 처벌 등 FIFA 차원의 실효성 있고 강력한 '본보기식 징계'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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