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LG의 무서운 괴물 유망주 문정빈, 올 시즌 최장거리 대형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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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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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에 진짜 ‘괴물 거포’가 등장했습니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선 유망주 문정빈(23)이 방망이를 휘두르자, 타구가 라이온즈파크 백스크린을 훌쩍 넘어 장외로 사라졌습니다.
구단 측정 비거리 무려 148m에 달하는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비공식 최장거리 홈런입니다.
문정빈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7-2로 앞선 8회초 대타로 출전했습니다.
그는 이날 1군에 복귀한 삼성 좌완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42km짜리 직구를 그대로 통타,
중앙 담장을 완전히 넘겨버리는 초대형 장외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쏘아 올렸습니다.
문정빈의 한 방으로 LG는 8-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KBO 공식 기록원이 측정한 문정빈의 홈런 비거리는 145m입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비거리 145m짜리 홈런은 단 3개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5월 28일 한화 강백호, 5월 30일 NC 김형준)
하지만 삼성이 홈구장에서 운영하는 정밀 데이터 측정 장비인 ‘트랙맨’ 자료에 찍힌 실제 타구 비거리는 무려 148m에 달했습니다.
5m 단위로 목측(눈으로 측정)하는 KBO 공식 기록을 넘어, 사실상 올 시즌 프로야구 비공식 최장거리 홈런왕에 등극한 셈입니다.
경기가 끝난 뒤 비거리가 145m가 넘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문정빈은 깜짝 놀라며
“정말이요? 멀리 간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인 줄은 몰랐다”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어 “방망이에 맞는 순간 공이 탕 튕겨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치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라며 짜릿했던 손맛을 돌아봤습니다.
문정빈이 더 무서운 이유는 이 엄청난 타격을 주전이 아닌 ‘대타’로 나와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정빈은 올 시즌 대타로 나선 상황에서만 10타수 6안타(타율 0.600)라는 말도 안 되는 고농도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정빈은 “아무래도 대타는 단 한 타석에서 모든 것을 다 보여줘야 하지 않나. 선발로 나갈 때도 집중하지만,
대타로 나설 때는 벤치에서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들어가다 보니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것 같다”라며 숨은 비결을 전했습니다.
지난 5월 중순, 2군을 폭격하고 뒤늦게 1군에 합류한 문정빈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장타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단숨에 1군 붙박이 자리를 꿰찼습니다.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33경기 타율 0.317 / 7홈런 / 20타점 / 장타율 0.683 / OPS(출루율+장타율) 1.070으로,
표본은 적지만 리그 최정상급 거포의 스탯을 찍고 있습니다.
염경엽 LG 감독 역시 어린 선수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출장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며 의도적으로 '성공 경험'을 쌓게 해주고 있습니다.
송찬의와 함께 LG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오른 문정빈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팬들의 가슴이 웅장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