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 서재민·손정범 제외에 축구계 ‘발칵’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6 조회
본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태극전사 23인의 명단이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축구 팬들과 K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축하보다 ‘의문’의 목소리가 더 크게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올 시즌 리그를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는 최고 주가 스펙의 유망주들이 대거 고배를 마셨기 때문입니다.
이민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습니다.
유럽파 9명, K리거 14명으로 구성된 이번 명단에서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는
이기혁(강원),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낙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리그에서 주전으로 맹활약 중인 핵심 자원들이 대거 제외되면서 선발 기준을 두고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가장 이해하기 힘든 제외로 꼽히는 인물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중원 사령관 서재민(23)입니다.
서재민은 올 시즌 K리그1 16경기 ‘전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동량 지표를 싹쓸이한 미드필더입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베스트 러너’ 부문에서 상위권을 독식할 만큼 압도적인 체력과 공수 조율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윤정환 인천 감독 역시 그의 단단한 준비성을 극찬했고 지난달 태국 원정 평가전까지 동행했으나, 이민성 감독은 끝내 그를 외면했습니다.
2003년생인 서재민에게는 군 면제 혜택이 걸린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 기회였기에 아쉬움은 더 큽니다.
K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인 FC서울의 유스 출신 미드필더 손정범(19)의 탈락도 충격적입니다.
올해 우선지명으로 콜업되자마자 김기동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나며 13경기(1골 2도움)를 소화한 천재 자원입니다.
이미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는 특급 재능임에도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대구FC의 주전 수문장 한태희(22), 지로나의 김민수(20) 등도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단기 토너먼트인 아시안게임은 그 어떤 대회보다 ‘현재 폼이 가장 좋은 선수’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는 소속팀에서 벤치를 지키거나,
심지어 이미 병역 문제를 해결한 선수가 같은 포지션에 발탁된 사례까지 나오면서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단 관계자는 “대표팀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번엔 발탁이든 제외든 현장에서조차 고개를 갸웃거리는 선택이 많다”라며
“특히 예민한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 특성상, 만약 이번 대회에서 원하는 성과(금메달)를 거두지 못한다면
이민성 감독이 감당해야 할 후폭풍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뼈있는 지적을 날렸습니다.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긴 시간 공들여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이 감독은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소집 훈련과 다양한 국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점검했다”라며
“조직력과 전술적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현재 이 연령대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단기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구성한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쟁했지만 아쉽게 낙마한 선수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논란의 명단으로 출항하는 이민성호.
과연 이 파격적인 선택이 아시안게임 대회 4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으로 증명될지,
아니면 축구계 역사에 남을 악수가 될지 팬들의 눈과 귀가 9월 일본 나고야로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