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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5분 대기는 너무해"…홀란, 'PK 실축' 음바페 감싸 안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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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나온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페널티킥(PK) 실축을 두고,

라이벌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소신 발언을 남겨 화제입니다.

경쟁자의 실수에 미소 지을 법도 하지만, 같은 공격수이자 키커로서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월드컵 8강 첫 경기에서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음바페의 PK 실축 장면이 축구계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사건은 전반 28분에 발생했습니다.

음바페는 자신이 직접 얻어낸 PK를 차기 위해 페널티 스폿에 공을 내려놓았지만,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실과 소통하며 쉽게 사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무려 3분이 넘는 기나긴 대기 시간이 이어졌고, 음바페가 주심에게 답답함을 호소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평정심이 깨진 음바페의 슛은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경기 후 음바페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다소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 음바페 인터뷰 중

"내가 못 찬 것은 맞지만 상황이 너무 복잡했다.

PK를 차려고 서 있는데 심판이 다가오더니 'PK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 순간 집중력이 완전히 깨졌다. 이런 경험은 머리털 나고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음바페, 리오넬 메시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엘링 홀란은 이 장면을 본 뒤

자신의 SNS(스냅챗)에 경기 중계 화면 캡처와 함께 묵직한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PK 하나 차려고 5분이나 기다려야 하는 건 너무 길다."


실제 지연된 시간은 3분 남짓이었지만, 키커가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을 감안하면

'5분 같은 3분'이었을 거라는 홀란 나름의 공감 섞인 과장이자 날 선 비판이었습니다.


홀란뿐만 아니라 독설가로 유명한 맨유 레전드 로이 킨과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도 음바페의 편을 들고 나섰습니다.


- 로이 킨 (영국 ITV 해설)

"아무리 월드클래스 선수들이라도 그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 3분을 기다리게 하는 건 불공평하다.

이건 골키퍼와 수비 팀에게 시간을 벌어다 주는 꼴이며, 공격수에겐 악조건이다."


- 이안 라이트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키커는 머릿속으로 온갖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당연히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만약 프랑스가 이날 패했다면 이 '3분의 대기 시간'은 국제적인 스캔들로 번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음바페가 후반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스스로 결자해지에 성공, 프랑스의 4강 진출과 함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라이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키커들의 권리를 대변한 홀란의 성숙한 태도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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