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코디 벨린저의 결승타… AL, 투수력 앞세워 올스타전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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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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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야구 축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가 완벽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내셔널리그(NL)를 제압했습니다.
투수들의 압도적인 구위가 빛을 발한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눈을 가장 즐겁게 한 주인공은 7년 만에 올스타 무대를 밟은 코디 벨린저였습니다.
AL 올스타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올스타전에서 NL 올스타팀을 4-0으로 완파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의 승부를 가른 것은 1회초에 터진 집중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2019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은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가 있었습니다.
AL은 1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벨린저가 NL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통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AL은 곧이어 벤 라이스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1회에만 대거 3점을 뽑아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벨린저와 라이스가 합작한 3타점은 1962년 로저 매리스와 톰 트레시 이후
무려 64년 만에 나온 '양키스 소속 동료 두 명이 올스타전에서 각각 타점을 올린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AL 올스타팀의 마운드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이었습니다.
선발로 나선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지워버린 것을 시작으로,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NL 타선을 무자비하게 진압했습니다.
파커 메식, 마이클 와카가 차례로 올라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고,
4회 등판한 조 라이언이 후안 소토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는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AL 투수진은 마지막 투수 브라이언 베이커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이며
경기 동안 무려 15개의 탈삼진을 합작했습니다.
NL 타선은 단 3안타 빈공에 그치며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경기 도중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아찔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던진
97.6마일(약 157.1km) 싱커가 타석에 있던 후니오르 카미네로의 머리 쪽으로 향한 것입니다.
다행히 공을 피했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카미네로는 즉시 미겔 바르가스로 교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교체는 AL에게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대타로 투입된 바르가스는 8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저스틴 로블스키의 공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스코어 4-0을 만들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화끈한 타격전 대신 다소 일방적인 투수전으로 전개되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숨 막히는 강속구 퍼레이드와
벨린저의 화려한 복귀 신고식은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한 올스타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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