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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북중미 월드컵서 퇴출당했던 디페링크 심판, 끝내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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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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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억울한 성범죄 누명에 씌어 심판직에서 전격 해임됐던

네덜란드 출신의 롭 디페링크(Rob Dieperink) 심판이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명예 회복을 강력히 부르짖던 그가 무죄 판결을 받은 지 불과 몇 주 만에 세상을 떠나면서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 연예·스포츠 전문 매체 'TMZ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디페링크 심판이 영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어 월드컵 심판진에서 영구 퇴출당한 지 몇 주 만에 향년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디페링크 심판은 현지 시각으로 13일,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관할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그의 고국인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비보가 전해진 직후 즉각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말할 수 없는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을 향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비극은 지난 4월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경기를 관장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던 디페링크 심판은

뜻밖에도 '10대 소년 성추행'이라는 충격적인 혐의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피해자 측의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그가 경기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으로 나선 사이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디페링크가 영국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포위망을 좁혔고,

경기를 마친 뒤 호텔 로비로 복귀하는 그를 동행한 UEFA 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전격 체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인생 최대의 커리어 기회를 잃게 되었습니다.

당초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비디오 판독(VAR) 심판으로 내정되어 있었으나,

체포 소식을 접한 FIFA가 그를 월드컵 심판 명단에서 즉각 제외해 버린 것입니다.


이후 진행된 고강도 수사 결과, 사법 당국은 디페링크 심판에 대해 '증거 불충분'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최종 기각했습니다.

법적으로 완전히 무죄를 입증받은 셈입니다.


그러나 혐의가 벗겨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한순간에 '성범죄 피의자'로 낙인찍혀 실추된 명예와 경력은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생전 그는 네덜란드 매체 '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찢어지는 가슴을 억누르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 생전 디페링크 심판의 인터뷰

"말도 안 되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어 뼈가 저릴 정도로 비통합니다.

사건 초기부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했고, FIFA와 UEFA, 그리고 네덜란드 협회에도 즉시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보고했습니다.

무죄가 밝혀졌음에도 저를 월드컵 무대에서 제외하기로 한 FIFA의 성급한 결정은 매우 유감스럽고 실망스럽습니다."


월드컵 무대를 향한 꿈이 무참히 꺾인 뒤에도 그는 본업으로 돌아가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고어헤드 이글스와 아폴론 리마솔 FC의 친선 경기에서 주심을 맡아 그라운드 위에서 휘슬을 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복귀해 다시 달리기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무죄 판결을 받고도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던 한 심판의 삶은 쓸쓸하게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누리꾼들과 축구 팬들은 한 사람의 인생을 파멸로 몰고 간

섣부른 의혹 제기와 기관들의 성급한 손절 결정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동시에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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