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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5년 연속 꼴찌 서울 삼성, '명장' 김상식 감독 전격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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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장기 암흑기를 끊어내기 위해 구단이 마침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여러 후보군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던 삼성이 위기의 명가를 구원할 소방수로 김상식 전 안양 정관장 감독(58)을 낙점했습니다.


16일 농구계에 따르면, 서울 삼성은 최근 차기 사령탑 후보 면접을 심도 있게 진행한 끝에 김상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미 구체적인 계약 조건 조율까지 마친 상태로, 곧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삼성이 처한 현실은 냉혹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단 16승(38패)에 그치며 프로농구 역사상 최장 기록인 5시즌 연속 최하위(10위)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단순히 성적만 나쁜 것이 아닙니다.

삼성은 1978년 창단해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기아자동차, 현대전자와 함께 '빅3'로 군림했던 전통의 명가입니다.

프로 출범 이후에도 2차례 우승(2001년·2006년)과 9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이라는 찬란한 역사를 썼습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마지막으로 영광의 시대는 완전히 저물었습니다.

이후 무려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 속에 팬들의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은희석, 김효범 등 젊은 지도자들을 사령탑에 앉히며 체질 개선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삼성 수뇌부는 결국 '풍부한 경험과 확실한 우승 커리어'를 가진 검증된 베테랑 지도자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김상식 감독은 한국 농구계의 굵직한 인물입니다.


- 선수 시절

기업은행, 광주 나산, 안양 SBS를 거치며 '이동 미사일'이라는 별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특급 슈터였습니다.

(김영기 전 KBL 총재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 '대행 전문'에서 '국가대표 감독'으로

안양 KT&G, 대구 오리온스 등에서 감독대행을 맡아 위기의 팀을 빠르게 추스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2018~2021년)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 정관장 시절의 영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감독 부임 첫 해인 2022-2023시즌,

곧바로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전술적 역량과 선수단 장악력을 완벽히 증명해 냈습니다.


특히 김 감독은 지난 2014년 삼성에서 이미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던 인연이 있어, 구단 내부 사정에도 밝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세밀한 전술은 현재 자신감을 잃고 무너진 삼성 선수단을 다잡기에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삼성은 감독 선임 작업이 다소 늦어지자, 선수들의 훈련 공백을 막기 위해

이정석 코치를 먼저 선임해 지난 15일부터 이미 팀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사령탑 퍼즐의 마지막 조각인 김상식 감독의 합류가 공식화되면서, 삼성의 명가 재건 프로젝트도 비로소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우승 청부사 김상식 감독의 지휘 아래 삼성이 해묵은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다가오는 새 시즌 '가을 농구'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이목이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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