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티비: 무료중계, 스포츠중계, 스포츠분석 종합 스포츠 플랫폼

[프리뷰] 트럼프, 월드컵 시상식서 또 역대급 '자리에 버티기' 난동?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8417068d4562ddff6a7dcaa978ee462e_1784517186_4377.jpg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제인 월드컵 결승전,

하지만 시상식의 주인공은 우승국 스페인도, 준우승의 메시도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습니다.

시상식 내내 쏟아진 야유도 모자라, 우승 세리머니의 하이라이트 순간까지

독차지하려 한 트럼프 대통령의 돌출 행동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연장 혈투 끝에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진짜 소동은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서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관중석에서는 일제히 거센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딱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시상식의 악몽이 그대로 재현된 순간이었습니다.


메달 수여식까지는 순조로운 듯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준우승 메달을,

'19세 신성' 라민 야말 등 스페인 선수들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월드컵 트로피 전달식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 주장 로드리에게 트로피를 넘겨준 뒤,

당연히 빠져주어야 할 선수단 대형 한가운데에 그대로 자리를 잡고 버텼습니다.

온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할 스페인 선수들의 앞길을 막아선 것입니다.


참다못한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달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옷가지를 잡아끌며 만류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사이 로드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 역사적인 환호의 순간 트럼프 대통령은 당당히 카메라를 응시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결국 전 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할 우승 사진 한 켠에 자신의 모습을 기어코 박아 넣은 셈입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월드컵 '갑질'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대회 기간 중 자국 선수의 징계를 낮춰달라며 인판티노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다음 월드컵은 미국과 중국이 유치해야 한다"라는 황당한 발언으로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FIFA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쩔쩔매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돈' 때문입니다.


영국의 '더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예상 수익은

당초 목표였던 110억 달러를 훌륭히 초과한 150억 달러(약 22조 3,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도입된 '하프타임 공연' 등 미국의 지독한 상업주의 마케팅과 자본력이 결합했기에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막대한 흥행 수입을 안겨준 미국의 수장이기에, FIFA로서도 그의 안하무인 격 행보를 그저 눈감아줄 수밖에 없었던 씁쓸한 현실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