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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이게 대타라고?!" 샌디에이고 송성문, 단 2이닝 만에 '3안타 2타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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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29)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평생 잊지 못할 역대급 하루를 보냈습니다.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했음에도 타선이 미친 듯이 한 바퀴를 돌며 무려 세 차례나 타석에 들어섰고,

세 번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기적 같은 100% 출루 쇼를 선보였습니다.


송성문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이라는 가공할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첫 타석은 팀이 8-2로 앞선 8회초 1사 1루 상황이었습니다.

대타로 나선 송성문은 상대 우완 벡 웨이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감독의 기대에 200% 부응했습니다.

이후 주루 플레이에서도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고,

후속 타자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첫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진짜 만화 같은 스토리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8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타순이 폭발한 덕에, 9회초 선두타자로 송성문에게 또다시 타석이 돌아온 것입니다.


캔자스시티는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자 불펜을 아끼기 위해 야수인 타일러 톨버트를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자칫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는 시속 44.4마일(약 71.5km)의 초저속 '아리랑볼'이었지만,

송성문은 매섭게 방망이를 돌려 우중간을 가르는 벼락같은 2루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뒤이어 터진 잭슨 메릴의 홈런으로 두 번째 득점까지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9회초 타선이 또 한 바퀴를 돌며 2사 만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이날 자신의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톨버트를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팀의 19-2 대승의 화려한 피날레를 직접 장식했습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송성문이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단 2이닝 만에 대타로 나와 3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그야말로 보기 드문 진풍경이었습니다.

이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12에서 0.239(88타수 21안타)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후반기 개막 후 2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잭슨 메릴이 펄펄 날았고,

마운드에서는 '끝판왕' 유키 마츠이가 4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대승으로 시즌 49승 5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샌디에이고.

이제 애틀랜타와 마이애미로 이어지는 험난한 원정 8연전 레이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완벽한 기적의 드라마로 바꾼 송성문이 과연

팀의 확실한 가을야구 카드이자 특급 조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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