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정후, 기립박수 뚫은 천금 안타… 샌프란시스코는 허무한 끝내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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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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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홈 팬들의 승리 확신 기립박수가 이어지던 9회초 2사 상황.
패배 직전의 벼랑 끝에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다시 한번 차가운 승부사 본능을 발휘했습니다.
극적인 안타와 동점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지만, 아쉽게도 팀의 안타까운 끝내기 실책 패배로 빛이 바래고 말았습니다.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이정후의 방망이는 가장 극적인 순간에 춤을 췄습니다.
팀이 1-3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캔자스시티 홈 팬들은 이미 자리에서 일어나 승리를 확신하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정후는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투수의 4구째를 매섭게 받아쳐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아웃카운트 단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만든 기적 같은 불씨였습니다.
이정후가 기회를 창출하자 곧바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응답했습니다.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캔자스시티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우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린 것입니다.
1루에서 타이밍을 노리던 이정후는 활기차게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았고,
팀은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다시 안갯속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정후의 귀중한 발판이 만들어낸 단비 같은 득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환호는 길지 못했습니다.
이어진 9회말 수비에서 치명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1사 1, 3루 위기에서 상대 로프틴의 기습적인 1루 방면 번트 타구가 나왔고,
전진 수비를 펼치던 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이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고 놓치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경기는 3-4, 샌프란시스코의 허무한 끝내기 패배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3연패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42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습니다.
비록 팀은 허무하게 고개를 숙였지만, 이정후의 정교한 타격감은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후반기 첫 경기 3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적립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03(347타수 105안타)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3할 고지를 사수했습니다.
극심한 압박 속에서도 팀의 물꼬를 터주는 이정후의 스타성은 왜 그가 빅리그에서도 대체 불가한 핵심 타자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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