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고우석의 시련, 6연패 늪 'LG 트윈스'엔 반전의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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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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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의 벽은 높았습니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았던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이 등판 4경기 만에 아쉬운 마이너리그 강등 통보를 받았습니다.
단기 콜업의 쓰라린 잔상을 뒤로한 가운데, 최근 선발과 불펜 모두 흔들리며 6연패 늪에 빠진
'친정팀' LG 트윈스의 복잡한 셈법에도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고우석은 21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3-10으로 크게 뒤진 7회말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무너졌습니다.
- 피홈런 : 첫 타자 패트릭 베일리에게 중월 솔로포 허용.
- 연속 장타 : 핼핀과 만자르도에게 연달아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 초래.
- 추가 실점 : 1사 후 드라우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3실점 기록.
이로써 고우석의 빅리그 성적은 4경기 4이닝 평균자책점 9.00이 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미네소타 구단은 켄드리 로하스를 콜업하며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했습니다.
샌디에이고, 마이애미, 디트로이트를 거쳐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직후 계약서상 '콜업 조항' 덕분에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첫 홀드와 만루 위기 탈출의 환희 뒤에 찾아온 제구 난조가 결국 마이너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고우석의 마이너 강등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LG 트윈스로 쏠리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5월, 구원진 부진에 시달리던 LG가 러브콜을 보냈을 때 고우석은 이를 고사하고 미국 잔류를 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고우석은 입장문을 통해 "힘든 시기에 지원해 준 팀과 팬들을 외면한 것 같아 마음 한편에 늘 죄책감이 있었다"며
친정팀에 대한 미안함과 잔류 의지를 동시에 내비쳤습니다.
둘째를 임신한 아내의 응원 속에 배수진을 치고 얻어낸 빅리그 티켓이었기에,
단 4경기 만의 강등은 선수 개인에게도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게 됐습니다.
현재 LG 트윈스의 상황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뼈아픈 6연패에 빠져 있습니다.
- 선발진의 동반 부진
웰스(3.30), 임찬규(4.08), 톨허스트(4.21), 송승기(4.83) 등 선발진이 무너지며 과부하 발생.
특히 웰스는 최근 10경기 ERA가 4.99까지 치솟음.
- 불펜 방출 결단
불펜으로 활용하던 외국인 투수 악셀 리오스마저 전격 방출.
가장 결정적인 패인은 시즌 초반 손주영의 클로저 이동이었습니다.
손주영이 불펜으로 가면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붕괴되는 연쇄작용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만약 포스팅으로 진출했던 고우석이 KBO 리그로 복귀해(원소속구단 LG와만 계약 가능) 뒷문을 다시 잠가준다면,
손주영이 본래 자리인 선발로 리턴하며 선발과 불펜의 연쇄 불균형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LG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완벽한 '신의 한 수'가 없는 셈입니다.
물론 고우석은 당분간 트리플A 무대에서 다시 한번 빅리그 재콜업을 노릴 확률이 높습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9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60, 27⅔이닝 32탈삼진으로 뛰어난 구위를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입지가 다시 불안해진 상황에서,
마침 마운드가 무너져 내린 친정팀 LG의 러브콜이 다시 전달된다면 고우석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꿈을 위한 마이너리그 재도전과, 무너진 친정팀을 구원할 구원투수로서의 전격 복귀.
고우석의 향후 행보에 2026 KBO 리그 순위 싸움의 거대한 분수령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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