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멕시코 돌아간 아데를린… 떠난 자의 부진과 웃음 지은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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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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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단기 알바'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35)의 근황이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KIA의 계약 연장 제안을 뒤로하고 익숙한 멕시코 무대로 복귀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고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복귀 후 맹활약 중인 해럴드 카스트로 덕분에 KIA는 아데를린의 빈자리를 완전히 지워내며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올 시즌 개막을 함께한 카스트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자,
KIA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일찌감치 KBO 구단들의 표적이 됐던 아데를린을 전격 영입했습니다.
오랜 마이너리그 폭격 기록과 일본 프로야구(NPB) 경험까지 갖춘 그는 부상 대체 선수 수준을 넘어선 '최상급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6주간의 압도적 무력
아데를린은 32경기 동안 타율 0.264로 정교함은 다소 아쉬웠으나, 10홈런 31타점 OPS 0.862라는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특유의 '배드볼 히팅'이 맞기만 하면 담장을 넘어가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 뜻밖의 결별
카스트로의 회복이 더디자 KIA는 당연히 아데를린과의 계약 연장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가족 문제 등을 고민한 아데를린이 이를 고사하고 친정팀인 멕시코 리그 티후아나 복귀를 선언하면서 짧았던 한국 생활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티후아나 구단은 SNS를 통해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대대적인 환영사를 건넸지만, 정작 아데를린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어있습니다.
- 부진한 타격 지표
멕시코 리그 복귀 후 26경기에서 타율 0.235, 3홈런 16타점 OPS 0.626에 머물고 있습니다.
- 심각한 선구안 부재
22일 차로스 데 할리스코전에서 투런포를 터뜨리긴 했으나, 시즌 31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볼넷은 단 2개에 불과합니다.
극단적인 타격 성향에 장타율까지 떨어지며 전체적인 생산성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멕시코 리그 35경기에서 타율 0.351, 16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를 씹어먹던 모습과 비교하면 완연한 내림세입니다.
국가 간 이동에 따른 피로도를 감안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성적입니다.
아데를린이 떠날 당시만 해도 KIA 팬들의 아쉬움은 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름을 기억하는 이를 찾기 힘듭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원래의 주인 카스트로가 전반기 막판부터 타격감을 대폭발시키며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지켜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아데를린과의 재계약 무산은 KIA에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아데를린이 한국에 남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생산성 저하를 겪었을지 모른다는 의문이 남는 가운데,
KIA는 자연스러운 외인 교체 선순환을 이루며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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