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도네시아 3전 전승 완파하고도 차상현 감독이 웃지 못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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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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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6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마지막 3차 평가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앞서 치른 1, 2차전(각 3대1 승리)을 포함해 이번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올해 초 AVC컵 7전 전승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반등의 발판을 다졌지만,
차 감독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냉정하게 팀을 돌아봤습니다.
평가전을 마친 차 감독의 가장 큰 머릿속 복병은 '선수 엔트리 확정'입니다.
이번에 함께 손발을 맞춘 18명 중 일부를 추려내 동아시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명단을 뽑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 큰 고민은 세터 포지션인데요. 현재 팀에는 김다인, 이수연, 이고은이 합류해 경쟁 중입니다.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직 이야기를 꺼내기 조심스러워 미치겠다.
3경기 동안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다"며 최종 결정을 앞둔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음에도 보완할 점은 명확합니다.
차 감독은 전위 플레이와 블로킹 높이는 많이 좋아졌지만, 후위 공격의 점유율과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에게 후위 공격이 집중되다 보니 국내 선수들의 후위 연결 플레이가 다소 낯선 상황입니다.
상대 수비와 블로킹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파워 패턴 플레이'가 필요하지만, 이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입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부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육서영(IBK기업은행)이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차 감독은 "아직 3주 훈련만 소화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강소휘·이예림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높이가 필요할 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습니다.
세계랭킹 30위까지 떨어지며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여자배구.
차 감독은 성적에 대한 과도한 압박 대신 "하나씩 도장 깨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휴식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표팀이 9월 연이은 국제대회에서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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