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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리케 클라버 "여성 선수 몸이 다시 금기 돼선 안 돼"…EBU 새 중계 지침에 반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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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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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육상 선수 리케 클라버가 여성 선수의 신체 클로즈업을 제한하는

유럽방송연맹(EBU)의 새로운 중계 지침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뉴스(Sportnieuws)​는 27일(한국시간) 클라버가 최근 발표된

여성 선수 촬영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라버는 네덜란드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 대표팀의 핵심 선수입니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1,600m 계주​에서 유럽 신기록(3분 07초 43)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6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외모로도 잘 알려진 클라버는 2024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94만 명 이상을 보유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EBU는 여성 선수의 성적 대상화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중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해당 지침에는 특정 신체 부위를 장시간 비추는 클로즈업 장면과 선수의 뒤나 아래에서 촬영하는 저각도 촬영,

경기 이해와 무관한 슬로모션 리플레이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클라버는 이러한 기준이 지나치게 확대 적용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여성 선수의 몸을 다시 금기시해서는 안 된다"며

"사진기자와 카메라 감독은 기본적인 예의와 책임을 갖고 촬영해야 하지만,

지나친 제한은 오히려 여성의 몸 자체를 숨겨야 하는 대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출발 블록에서 자세를 잡고 있는 선수의 다리 사이를 촬영한 사례를 들은 적이 있다"며

"그런 사진은 직접 삭제를 요청했고 대부분 바로 조치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육상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여성과 여성의 몸 역시 자연스럽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라버는 "출발 장면에서 엉덩이가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사진 촬영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경기 장면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촬영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여성 선수 보호와 스포츠 중계의 표현 범위 사이에서 어디까지 균형을 맞춰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의에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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