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자신의 생일잔치 열어준 아들에게 산탄 총격…60대 남성, 손주 앞에서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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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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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신의 생일잔치 열어준 아들에게 산탄 총격…60대 남성, 손주 앞에서 살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현장에는 아들의 가족과 지인, 손주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1일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A씨(60대)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아들의 생일날 발생한 사건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범행은 A씨의 생일 파티 중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장에는 아들 B씨 부부, 손주 2명, 지인 등 총 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쇠파이프로 제작한 사제 총기에 쇠구슬이 다수 들어간 산탄을 장전해 아들의 가슴을 향해 2발을 연속 발사했다.
산탄은 발사 시 여러 개의 금속 탄환이 퍼지는 형태로 살상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이탈해 도주했으며, 약 3시간 후인 이날 오전 0시 20분경 서울 서초구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에서 다량의 인화물질과 사제 폭발물을 추가로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시너, 타이머 등으로 제작된 폭발물이 확인됐으며,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이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정신 상태, 범행에 사용된 총기와 폭발물 제작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공범 여부나 계획성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제 총기에 더해 폭발물까지 준비돼 있던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우발적 범행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라며 “엄정하게 수사해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