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김태군, 복귀전부터 존재감 폭발…네일에게도 "에이스답게 하라" 진심 어린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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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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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포수 김태군이 부상 복귀와 동시에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결정적인 홈런은 물론 안정적인 투수 리드까지 선보인 가운데,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게 건넨 진심 어린 조언까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태군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KIA는 김태군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12-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날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2회초에 나왔습니다.
2-0으로 앞선 무사 2·3루에서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한 방이었습니다.
포수로서의 역할도 빛났습니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김태군의 안정적인 리드 속에 6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습니다.
특히 경기 중반 이후 투심 패스트볼의 비중을 높이는 등 상황에 맞는 볼 배합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경기 후 김태군은 "초반에는 커터가 좋았지만 이후 구위가 떨어지는 것이 보여 투심 위주로 리드를 바꿨다"며
"결과적으로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경기 도중 네일에게 건넨 조언이었습니다.
네일은 안타를 허용한 뒤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김태군은 직접 마운드에 올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태군은 "네일에게 '짜증을 내는 순간 그 정도 수준의 선수밖에 안 된다. 에이스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운이 따르지 않는 상황에서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진정한 에이스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수록 말과 행동을 더 조심해야 한다"며
"힘든 순간에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팀 분위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TV를 통해 팀 경기를 지켜봤다는 김태군은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는 "팀이 어려울수록 표정과 행동이 커지는 모습이 보였다"며 "위기일수록 중심을 잡고 문제를 빠르게 인정해야 한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배 포수 한준수를 향한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김태군은 "체력이 떨어지는 것도 성장 과정의 일부"라며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진다. 정신력이 결국 몸을 이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도 어린 시절에는 시즌 내내 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그런 과정이 결국 선수에게 큰 자산이 된다"며
"항상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김태군은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KIA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베테랑다운 리더십과 경험까지 더해진 만큼, 후반기 KIA의 반등을 이끌 핵심 선수로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