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한국의 오타니' 김성준, 초고속 승격 화제…텍사스도 인정한 투타겸업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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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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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새로운 기대주 김성준이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루키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싱글A를 건너뛰고 하이 싱글A로 승격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미국 유망주 전문 매체 더 프로스펙트 리포트는 30일(한국시간)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하이 싱글A 팀인 허브시티 스파르탄버그로 승격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승격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싱글A를 건너뛰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는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싱글A, 하이 싱글A, 더블A, 트리플A 순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대부분의 해외 유망주들이 각 단계를 거치며 오랜 시간 적응 과정을 밟는 만큼,
미국 진출 첫해에 하이 싱글A까지 올라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광주일고 출신인 김성준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금 12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당시 구단은 김성준을 우완 투수이자 유격수로 소개하며 장기적으로 투타겸업 선수,
이른바 '투웨이 플레이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올 시즌 김성준은 애리조나 컴플렉스리그(ACL)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습니다.
투수로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제구력과 탈삼진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습니다.
타자로도 존재감은 확실했습니다.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 7홈런, 34타점, OPS 0.964를 기록했고,
시즌 막판 6경기에서는 홈런 3개를 몰아치는 등 장타력까지 과시했습니다.
수비에서도 유격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실책 없이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이 같은 활약은 미국 현지 평가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MLB 공식 유망주 랭킹인 MLB 파이프라인에서는 텍사스 구단 내 유망주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루키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팬그래프 역시 김성준을 텍사스 유망주 랭킹 8위로 선정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시속 92~96마일(약 148~155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나이에 비해 뛰어난 제구력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다만 현지에서는 장기적으로 투타겸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도 있습니다.
투수와 타자 모두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만큼,
당분간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보다 현재의 투웨이 육성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무대 첫 시즌부터 빠른 승격과 함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준.
'한국의 오타니'라는 기대 속에서 그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국내외 야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