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튀르키예 배구스타 제흐라 귀네슈, 도쿄올림픽이 바꾼 인생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8 조회
본문
세계 정상급 미들블로커로 활약 중인 튀르키예 여자배구 대표팀의 제흐라 귀네슈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에 패했던 기억이 자신의 선수 인생을 완전히 바꾼 전환점이었다고 밝혀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귀네슈는 튀르키예 명문 바키프방크와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며
유럽선수권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을 이끈 세계적인 선수입니다.
뛰어난 경기력은 물론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스타성까지 갖춘 선수로,
현재 세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튀르키예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귀네슈는 선수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을 꼽았습니다.
당시 튀르키예는 강력한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김연경을 앞세운 대한민국 대표팀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튀르키예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눈물을 흘렸고, 귀네슈 역시 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귀네슈는 "그때 제 나이가 스무 살이었다"며
"만약 정신적으로 더 약했다면 그 경기 이후 배구를 계속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그 아픔은 오히려 성장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한국전 패배 이후 귀네슈는 더욱 단단한 선수로 거듭났고, 세계 최고의 미들블로커 반열에 오르며 눈부신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소속팀 바키프방크에서는 튀르키예 리그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FIVB 세계클럽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 우승을 잇달아 경험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귀네슈는 2023 유럽선수권에서 튀르키예의 사상 첫 우승을 견인했고,
같은 해 열린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정상에도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VNL에서는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선정되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의 한국전 패배는 당시에는 뼈아픈 기억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귀네슈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실패를 극복하며 세계 정상에 오른 그의 고백은 스포츠에서 패배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