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끝까지 집중해야 이긴다"…KT 김현수, 승리 후에도 후배 질책한 이유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0 조회
본문
KT 위즈 베테랑 김현수가 승리의 순간에도 후배를 향해 따끔한 조언을 건넨 이유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 결과보다 끝까지 집중하는 자세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현수는 지난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7-4로 승리한 뒤에도 밝게 웃지 않았습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승리 세리머니에서도 굳은 표정을 유지한 채 내야수 장준원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날 장준원은 9회초 2사 상황에서 평범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고,
이후 연속 안타까지 허용하면서 경기 막판 분위기가 흔들릴 뻔했습니다.
다행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T는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경기 후 김현수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항상 한다"며 "집에 갈 때까지 장준원을 계속 쳐다봤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농담처럼 들릴 수 있는 말이었지만, 그 안에는 베테랑다운 철학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현수는 "개인적으로 아슬아슬한 상황을 정말 싫어한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그런 상황 때문에 팀이 무너지는 것도,
반대로 극복하는 것도 모두 경험했다"며 "애초에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아마 장준원은 '또 시작이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며 웃음을 보였지만, 후배들에게 긴장감을 유지시키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를 거치며 수차례 우승을 경험한 리그 최고의 베테랑입니다.
특히 LG 시절에는 선수단의 중심을 잡으며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으로 팀 문화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결국 통합우승까지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총액 50억 원에 계약한 김현수는 새로운 팀에서도 자연스럽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경기력뿐 아니라 선수단 분위기와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리더 역할까지 맡으며 KT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김현수가 있었던 팀들은 행복했을 것"이라며 그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에 김현수는 "팀이 잘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고, 함께 KT 유니폼을 입은 최원준을 언급하며
"지금은 최원준을 보유한 팀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웃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테랑의 경험에서 나오는 한마디와 경기 끝까지 이어지는 집중력.
김현수의 리더십은 올 시즌 선두 경쟁을 이어가는 KT의 든든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