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박지성 위원장 "충격적인 상황"… KFA '심판 성 접대' 파문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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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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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의 과거 외국인 심판 성 접대 파문과 관련해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장이 "충격적인 상황"이라며 참담한 심경을 밝혀 축구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사상 초유의 스캔들로 인해 한국 축구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축구 레전드의 뼈있는 발언이 나온 터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박지성 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혁신위 6차 회의 브리핑에서 최근 불거진 사안을 두고 "혁신위에서 다룰 수 있는 안건은 아니지만, 안 좋은 상황을 맞이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무거운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한 만큼 결국 앞으로 어떻게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축구계 전체가 깊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진선미 의원실이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월드컵 및 올림픽 예선 등에 참가한 외국인 심판들에게 안마시술소 등에서 부적절한 접대를 제공하고 이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정산 서류에는 이를 식사나 음주, 마사지 비용 등으로 허위 기재했으며, 해당 문서가 당시 부회장까지 보고된 정황이 파악돼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적 은폐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당시 접대를 받은 심판들이 배정된 7경기에서 한국은 5승 2무를 기록했습니다.
이 내용은 외신을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축구협회가 자국 심판진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에 나서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을 근거로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박탈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일 사과문을 통해 "현재는 이러한 부적절한 행위나 법인카드 사용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며, "태극마크를 달고 뛴 선수들의 값진 성과와 노력이 이번 일로 오해받거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안은 한국 축구의 상징인 박지성 위원장조차 큰 우려를 표할 만큼 사안의 심각성이 중대한 만큼, 향후 협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