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경기 중 맥주를?” 아니시모바, 신시내티 오픈서 음주 의혹…알고 보니 ‘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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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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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경기 도중 선수가 맥주로 보이는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한때 뜻밖의 ‘음주 테니스’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주인공은 미국 여자 테니스 스타 아만다 아니시모바였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아니시모바는 해당 음료가 맥주가 아닌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만다 아니시모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토미 트라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WTA 신시내티 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필리핀의 알렉산드라 이알라를 세트 스코어 2-1(4-6 6-4 6-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결과보다 팬들의 관심을 끈 장면은 따로 있었습니다.
경기 도중 휴식 시간에 아니시모바가 플라스틱 컵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입니다.
컵 안에는 금빛을 띠는 액체와 흰색 거품이 있었고, 얼핏 보면 맥주처럼 보일 만한 모습이었습니다.
중계진도 깜짝 놀랐습니다.
'테니스 채널' 해설을 맡은 브레트 하버는 해당 장면을 본 뒤 "저게 뭐야?"라고 반응했습니다.
함께 중계하던 세 차례 그랜드슬램 우승자 린지 데이븐포트 역시 "애플 사이다인가요?"라며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하버는 경기 도중 선수가 맥주를 마시는 상황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고,
데이븐포트 역시 화면상으로는 맥주처럼 보인다면서도 이런 음료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실제 맥주일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버는 논알코올 음료나 사이다 등 다른 음료일 수 있다며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또 다른 장면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아니시모바가 경기가 재개된 직후 다음 포인트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일부에서는 "정말 맥주를 마신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 것입니다.
결국 아니시모바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그가 마신 음료는 맥주가 아니라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이었다는 설명입니다.
화면만 보면 맥주나 사이다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경기 중 에너지 보충을 위해 마신 음료였다는 것입니다.
테니스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었던 만큼 중계진과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담긴 음료의 색깔과 거품 때문에 오해가 커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음료 논란과 별개로 아니시모바는 이날 쉽지 않은 승부를 이겨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첫 세트를 이알라에게 내줬지만 이후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면서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아니시모바는 최근 필리핀을 넘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이알라를 향해 칭찬을 보냈습니다.
아니시모바는 이알라가 훌륭한 선수이자 강한 파이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기장에서 이알라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다면서 자신 역시 이알라를 좋아하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결국 신시내티 오픈에서 화제가 된 ‘맥주 논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아니시모바가 마신 것은 맥주가 아닌 레드불이었습니다.
코트에서는 이알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아니시모바.
경기 중 음료 한 잔 때문에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지만, 팬들에게는 오히려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하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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