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웰스·데일에게 미리 들었다” LG 존 케네디, KBO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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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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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존 케네디가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를 먼저 경험한 사촌 제리드 데일과 LG에서 뛰었던 호주 대표팀 동료 라클란 웰스에게 미리 조언을 구한 덕분입니다.
무엇보다 KBO리그 데뷔전부터 한 점 차 승부에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책임지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습니다.
LG는 지난 15일 호주 출신 우완 투수 존 케네디와 총액 2만 달러(약 2800만원)에 아시아쿼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여러 무대를 경험한 선수로, 최근 몇 년 동안은 호주프로야구(ABL)에서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케네디에게 불펜은 낯선 보직이 아닙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불펜으로도 뛰었고,
커리어 전체를 놓고 보면 오히려 불펜 경험이 더 풍부합니다.
LG 역시 케네디를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케네디가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사촌 제리드 데일입니다.
올 시즌 초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데일은 케네디보다 먼저 KBO리그를 경험했습니다.
한국행을 앞둔 케네디에게 경기 일정부터 팬 문화, 생활 환경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고, 직접 KBO리그 공인구까지 구해줬습니다.
케네디는 공인구에 대한 질문에 "데일이 KBO리그 공인구를 가져다줬고,
그 공으로 연습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크게 차이를 느끼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야구에 대한 사전 공부도 충분히 했습니다.
케네디는 데일에게 KBO리그의 경기 일정과 팬들의 분위기 등 전체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한국에 도착하기 전부터 낯선 환경에 대한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습니다.
LG와의 인연은 또 있습니다.
바로 호주 대표팀 동료였던 라클란 웰스입니다.
케네디와 웰스는 10대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이번에는 웰스의 부상으로 인해 케네디가 LG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케네디는 웰스를 대신해 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특별한 감정은 없다면서도, LG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웰스는 LG를 두고 "야구하기 정말 좋은 팀"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팀 동료들이 외국인 선수들을 잘 챙겨준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실제로 LG에 합류한 케네디는 곧바로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오스틴과 톨허스트, 카라스코 등 외국인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 반겨줬고, 케네디는 웰스가 했던 이야기가 맞았다며 웃었습니다.
한국 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으로는 역시 팬들의 응원 문화를 꼽았습니다.
케네디는 많은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기대된다며,
호주에서는 한국처럼 야구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는 경험이 특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를 곧바로 현실에서 경험했습니다.
케네디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LG가 1-0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 한 점 차의 팽팽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케네디는 데뷔전부터 상당한 부담을 안고 등판했습니다.
하지만 긴장한 기색은 없었습니다.
안정적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병살타를 완성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병살 플레이가 완성되자 케네디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짧은 등판이었지만 KBO리그 첫 경기에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한 순간이었습니다.
불펜 보직에 대한 자신감도 강합니다.
케네디는 미국과 일본에서 이미 불펜으로 뛰어본 경험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호주에서는 선발로 뛰었지만 커리어 전체를 보면 불펜 경험이 충분하기 때문에 LG에서도 문제없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LG 입장에서는 반가운 출발입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특히 아시아쿼터 선수의 경우 한국 야구와 KBO리그 환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한데,
케네디는 데일과 웰스를 통해 미리 정보를 얻은 데다 첫 경기에서도 접전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아직 한 경기만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출발은 분명 좋았습니다.
케네디는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팀에 많이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행을 앞두고 이미 KBO리그를 '예습'했던 존 케네디.
이제는 직접 마운드에서 자신의 공을 보여줄 차례입니다.
LG 불펜의 새로운 카드로 합류한 케네디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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