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정대세, 은퇴 4년 만에 지도자로 복귀…일본 Y.S.C.C. 요코하마 코치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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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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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 루니’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대세가 현역 은퇴 4년 만에 다시 축구 현장으로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선수 유니폼이 아닌 지도자 자격입니다.
일본 풋볼 리그(JFL·4부리그) Y.S.C.C. 요코하마는 20일 정대세를 1군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일본 방송가에서 해설과 방송 활동을 이어오던 정대세가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정대세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입니다.
재일교포 출신인 그는 2006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듬해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J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성장했습니다.
북한 국가대표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2008년 동아시아선수권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북한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 브라질전은 정대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경기였습니다.
북한이 브라질에 1-2로 패했지만, 정대세는 후반 막판 날카로운 헤더로 지윤남의 골을 도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월드컵 이후에는 독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VfL 보훔에서 첫 시즌 10골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고, 이후 1. FC 쾰른에서도 활약했습니다.
2013년에는 K리그 수원삼성블루윙즈에서 뛰며 국내 팬들과도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간 정대세는 시미즈 S펄스에서 다시 전성기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2016시즌은 정대세의 선수 경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였습니다.
J2리그에서 무려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팀의 J1 승격까지 이끌었습니다.
이듬해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베테랑 공격수의 존재감을 이어갔습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도 꾸준했습니다.
2020년 알비렉스 니가타 임대를 거쳐 2021년 FC 마치다 젤비아에 합류했고,
두 시즌 연속 30경기 이상을 소화했습니다. 이후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렇게 축구화를 벗은 정대세는 일본 방송가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축구 해설과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났지만, 마음 한편에는 지도자로 현장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Y.S.C.C. 요코하마의 코치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정대세는 취임 소감에서 지도자의 길을 고민하던 시기에 가장 먼저 만난 구단이 Y.S.C.C. 요코하마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인연이 있는 팀인 만큼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기에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구단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선수들이 진지하게 축구에 임하고 풋볼 IQ가 높은 팀이라는 점,
4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구단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코치로서 자신이 맡게 될 역할도 분명하게 제시했습니다.
오랜 시간 공격수로 뛰었던 경험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공격수 출신 지도자로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세밀한 부분까지 챙기겠다는 계획입니다.
동시에 수비 조직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에도 힘을 보태며 감독을 적극적으로 보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대세가 특히 강조한 것은 ‘과정’이었습니다.
미래의 목표만 바라보기보다는 매일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고, 그런 하루하루의 축적이 결국 승격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선수 시절에는 자신의 기록과 결과를 쫓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지도자가 된 만큼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팀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대세는 팀의 승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헌신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팬들에게도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Y.S.C.C. 요코하마와 함께 J3 승격을 목표로 싸우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한때 북한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공격수가 이제는 벤치에서 선수들을 이끄는 지도자가 됐습니다.
현역 시절 일본과 독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정대세가 이번에는 지도자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입니다.
특히 공격수로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을 후배 선수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