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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KIA 하주석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박민·김규성 이탈에 더 커진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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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영입한 하주석이 예상보다 훨씬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내야 뎁스를 보강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박민과 김규성의 부상 복귀가 늦어지면서 하주석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KIA와 한화 이글스는 하주석과 이형범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KIA가 유격수를 볼 수 있는 내야 자원을 보강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드의 배경을 살펴보면 박민의 부상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민은 올 시즌 KIA 내야의 기대주로 꼽혔고,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16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문제는 복귀 시점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KIA 입장에서는 박민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유격수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내야수가 필요했고, 결국 하주석 영입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박민은 아직 재활군에 머물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데다 정확한 복귀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팀 역시 서둘러 복귀를 추진하기보다는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KIA의 내야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했던 김규성 역시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규성은 7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던 중 왼쪽 내복사근을 다쳤고, 다음 날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당초에는 2주 정도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2주가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실전에 나설 만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박민과 김규성이 팀의 절대적인 주전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범호 감독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자원입니다.

두 선수가 동시에 빠지면서 KIA의 내야 운영 폭도 자연스럽게 좁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주석의 존재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한화에서 KIA로 팀을 옮긴 하주석은 합류 직후부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내야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특히 유격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KIA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이범호 감독이 원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유격수입니다.

하주석은 현재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까지 소화할 수 있어 경기 후반에는 KIA가 선택할 수 있는 작전의 폭도 넓혀줍니다.


더 놀라운 것은 공격입니다.


하주석은 KIA 합류 이후 15경기에서 타율 0.364, 출루율 0.420, 장타율 0.545, OPS 0.965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초 KIA가 하주석에게 공격에서 엄청난 생산력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팀으로 옮긴 뒤 오히려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2루타 두 개를 터뜨렸고, 20일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 중요한 적시타까지 만들어냈습니다.


KIA 역시 하주석의 활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래톳 부위에 불편함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19일과 20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적극적으로 관리했습니다.


현재 KIA 내야 사정을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입니다.

이범호 감독도 “2군에도 오른쪽을 볼 선수는 있지만 왼쪽을 볼 선수가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왼쪽은 유격수와 3루수, 오른쪽은 1루수와 2루수를 의미합니다.

결국 유격수와 3루수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하주석이 빠지게 되면 KIA의 내야 운영은 상당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박민과 김규성의 복귀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하주석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엔트리 확대 시점까지, 그리고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복귀할 때까지 하주석이 KIA 내야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하주석 트레이드는 KIA에 상당히 의미 있는 선택이 됐습니다.


단순히 한 명의 내야수를 보강한 것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 공백을 메우면서 공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미래를 위한 내야 뎁스 강화 정도로 보였지만, 지금은 팀의 내야 붕괴를 막아낸 핵심 영입으로 평가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박민과 김규성이 돌아오기 전까지 KIA가 안정적인 시즌 후반을 보내기 위해서는 하주석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만 놓고 보면, KIA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내린 선택은 결과적으로 꽤 정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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