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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북한, 금메달 67개 ‘압도적 1위’…ITF 아시아태권도선수권서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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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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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태권도연맹(ITF)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무려 67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전체 금메달의 절반을 훌쩍 넘는 63% 이상을 북한이 차지하면서 대회 내내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6 국제태권도연맹(ITF)

제11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 선수들이 참가해 메달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었는데, 북한이 이 가운데 67개를 가져갔습니다.

여기에 은메달 18개와 동메달 4개를 더하면서 북한은 금메달 수에서 다른 국가들을 크게 따돌렸습니다.


2위는 개최국 몽골이 차지했습니다. 몽골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75개로 총 137개의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메달 수에서는 북한을 앞섰지만, 금메달 경쟁에서는 북한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러시아가 금메달 12개로 3위에 올랐고, 카자흐스탄이 5개, 캄보디아가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홍콩도 각각 금메달 1개를 추가했습니다.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 네팔 등도 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대회가 특히 관심을 끈 이유는 북한이 주도하는 ITF 태권도 대회였기 때문입니다.


ITF는 최홍희 전 총재가 1966년 창설한 단체입니다.

이후 최홍희 전 총재가 한국 정부와 갈등을 겪은 뒤 캐나다로 이동했고,

1980년부터 북한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면서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됐습니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ITF가 사실상 북한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태권도 단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도하는 태권도가 국제적으로 널리 보급됐습니다.

WT 방식의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ITF와 WT는 경기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ITF 태권도는 대련에서 글러브를 착용하는 반면, WT 태권도는 맨손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이번 ITF 아시아선수권에는 성인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ITF가 북한 중심의 국제대회 체제를 이어가는 데에는 장웅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장웅 전 위원은 ITF 총재를 맡아 남북 체육 교류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2007년에는 서울을 방문해 태권도를 중심으로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압도적인 금메달 수확을 기록하며 ITF 무대에서 강한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특히 전체 금메달의 60% 이상을 가져갔다는 점에서 다른 참가국과의 격차가 상당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ITF는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오는 9월 카자흐스탄에서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이번 대회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ITF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국제대회 영역을 확대해 나갈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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