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휴스턴, 6점 리드 날린 역전패에 칼바람…브라운 단장 경질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05 조회
본문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충격적인 역전패가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대대적인 인사 조치로 이어졌습니다.
경기에서 무너진 하루 만에 프런트 수장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현장 사령탑 역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휴스턴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데이나 브라운 단장과 결별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상호 합의에 따른 계약 해지라고 밝혔지만, 현지에서는 사실상 경질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하루 전 열린 애슬레틱스전이었습니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 무려 6-0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5회에만 6점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고, 7회에는 추가 실점까지 나오면서 결국 6-7로 역전패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한 경기의 패배가 아니었습니다.
휴스턴은 최근 애슬레틱스,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지구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치른 홈 8연전에서 고작 2승 6패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뼈아픈 역전패까지 겹치면서 구단 수뇌부의 인내심이 바닥났습니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짐 크레인 구단주는 경기 다음 날 브라운 단장에게 결별을 통보했습니다.
브라운 단장은 곧바로 팀을 떠나 뉴저지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도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조 에스파다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휴스턴과 결별하게 됐습니다.
구단은 에스파다 감독에게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즉시 팀을 떠나거나 남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선택지를 제시했습니다.
에스파다 감독은 끝까지 팀을 이끌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남은 시즌 동안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지만, 이미 다음 시즌에는 감독이 바뀌는 사실상 ‘시한부 사령탑’ 신세가 됐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휴스턴은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5일 기준 65승 66패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지만, 혼전이 이어지는 AL 서부지구에서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크레인 구단주는 지금 변화를 주지 않으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의 순위보다 시즌 후반 팀 분위기와 장기적인 경쟁력을 고려해 칼을 빼든 셈입니다.
휴스턴은 당분간 비상 체제로 프런트를 운영합니다.
크레인 구단주가 직접 구단 운영을 챙기는 가운데, 구단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제프 배그웰 특별고문과 3명의 부단장이 실무를 맡습니다.
정식 단장은 시즌 종료 후 새롭게 선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AL 서부지구에서는 한 시즌에만 무려 세 팀의 단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애슬레틱스의 데이비드 포스트, 에인절스의 페리 미나시안에 이어 휴스턴의 브라운 단장까지 시즌 중 옷을 벗게 됐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전력 구성과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는 단장의 역할이 상당히 큰 만큼,
팀 성적에 대한 책임 역시 프런트 수장에게 무겁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6-0 리드를 6-7로 뒤집힌 한 경기의 충격이 휴스턴의 프런트와 벤치까지 뒤흔든 셈입니다.
여전히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휴스턴이 남은 시즌 동안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번 대대적인 변화가 다음 시즌 팀 재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