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SSG 랜더스, 또 한 번의 선발 테스트…‘퓨처스 ERA 2.75’ 이준기 KIA전 출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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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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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또 한 명의 선발 자원을 시험대에 올립니다.
확대 엔트리 시행과 함께 콜업된 이준기가 오는 28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 후보로 낙점되면서 1군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습니다.
SSG는 확대 엔트리 시행 첫날인 25일 투수 이준기를 비롯해 외야수 김정민, 내야수 김요셉, 포수 신범수를 1군에 등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이준기입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준기에 대해 "오는 28일 KIA전에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기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는 등판하지 않습니다.
대신 1군에 먼저 합류해 선수단 분위기를 익히고,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KIA전을 앞두고 1군 적응 시간을 갖는 셈입니다.
SSG가 이준기를 선발 카드로 고려하게 된 배경에는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꾸준한 성적이 있습니다.
이준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선발로 등판하며 16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2군에서 기회를 받은 수준이 아니라 선발투수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준기의 야구 인생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경기상고를 졸업한 뒤 2021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지만, 2023시즌을 끝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독립야구단을 거친 이준기는 2025년 9월 육성선수로 SSG에 합류했습니다.
한때 프로 무대를 떠날 수도 있었던 선수가 다시 기회를 잡았고, 이제는 SSG의 선발 후보로까지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이준기가 완전히 낯선 얼굴은 아닙니다.
1군 데뷔 역시 SSG 유니폼을 입고 이뤘습니다.
지난 5월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7월 다시 1군에 올라왔고, 7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짧은 이닝이기는 했지만 이미 1군 마운드의 분위기를 경험했다는 점은 이번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분명한 장점입니다.
최근 이준기의 성장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일본 훈련입니다.
이준기는 7월 말 일본 넥스트베이스 랩에 파견돼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넥스트베이스 랩은 KIA 이의리, 롯데 김진욱 등도 훈련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SG 구단 역시 이준기의 달라진 모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이준기의 강점으로 구속 상승과 수직 무브먼트가 개선된 슬라이더, 포크볼을 활용한 구종 세분화를 꼽았습니다.
퓨처스 코칭스태프 역시 패스트볼 구속이 140㎞ 중반까지 올라왔으며, RPM도 2400에 근접할 정도로 구위가 좋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넥스트베이스 랩에서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수정하면서 수직 무브먼트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단순히 구속만 올라온 것이 아니라 변화구의 완성도까지 높아졌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이숭용 감독 역시 이준기의 최근 구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SSG는 타케다를 1군에서 내리면서 새로운 선발 자원을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이준기와 백승건 등이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이 감독은 이준기의 2군에서의 경쟁력이 가장 좋다고 판단해 선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이 감독은 무작정 젊은 투수를 1군에 올리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2군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줘야 1군에서도 승부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입니다.
1군 경험 자체가 선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를 무리하게 올리는 것은 팬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그만큼 이준기의 이번 선발 등판은 단순한 '기회 제공'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제 공은 이준기에게 넘어갔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준 만큼, 그 경쟁력이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패스트볼 구속 상승과 개선된 슬라이더, 포크볼이 1군 타자들을 상대로도 효과를 발휘할지가 관건입니다.
선발투수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 역시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SSG 입장에서는 새로운 선발 자원이 등장한다면 시즌 후반 마운드 운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방출과 독립야구단 생활을 거쳐 다시 프로 무대에서 기회를 잡은 이준기에게는 이번 KIA전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증명한 경쟁력을 1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오는 28일 KIA전을 통해 이준기가 SSG의 새로운 선발 후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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