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KT 위즈, 아시안게임에 무려 4명 빠진다…소형준·오원석·박영현에 박경수 코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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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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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리그에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다가오면서 각 구단의 전력 공백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단별 최대 3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될 예정인 가운데, KT 위즈는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까지 무려 4명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선수 3명에 코치 1명까지 대표팀으로 떠나는 팀은 KT가 유일합니다.
아시안게임 기간 KT의 전력 운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KT에서는 이미 소형준, 오원석, 박영현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습니다.
문제는 세 선수 모두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소형준과 오원석은 선발진의 핵심 자원이고, 박영현은 KT의 뒷문을 책임지는 부동의 마무리 투수입니다.
즉, 아시안게임 기간 KT는 선발 로테이션 두 자리와 마무리 투수까지 동시에 비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백업 선수를 한두 명 올리는 수준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백입니다.
특히 선발투수의 경우 대체 자원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마무리 역시 경기 후반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습니다.
KBO는 25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발표하면서 타격 및 QC코치로 박경수 KT 1군 QC·주루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KT에서는 선수 3명에 이어 코치까지 한 명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한화 이글스 역시 강인권 QC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한화에서 차출되는 선수는 노시환과 문현빈 두 명입니다.
선수와 코치를 합쳐 네 명이 빠지는 팀은 KT가 유일한 셈입니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박경수 코치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수 코치가 빠지는 자리는 김호 코치가 맡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호 코치가 주루와 QC 업무를 모두 경험해봤기 때문에 코칭스태프 내부에서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박경수 코치의 대표팀 합류는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도 아닙니다.
이강철 감독에 따르면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지난 5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를 당시 직접 찾아와 박경수 코치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 감독은 흔쾌히 수락했고, 이후 대표팀 합류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KBO 역시 구단과 사전에 꾸준히 소통해왔다는 입장입니다.
시즌 중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는 만큼 구단과 미리 협의할 필요가 있었고, 이강철 감독과도 사전에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결정에는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 특수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한국 선수단만 41개 종목 792명 규모입니다.
임원까지 포함하면 1,000명이 넘는 대규모 선수단이 꾸려질 예정입니다.
대표 선수들은 사전에 대한체육회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야구대표팀 역시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명단과 코칭스태프를 확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류지현 감독이 시즌 중 각 구단 감독들을 직접 찾아 협조를 구한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수 코치의 대표팀 합류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도 있습니다.
박경수 코치는 KT 위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입니다.
2015년 FA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뒤 장타력을 갖춘 2루수로 성장하며 이른바 '수원 거포'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끄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아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2022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KT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KT에서만 998경기에 출전해 748안타, 117홈런, 379득점, 460타점, 타율 .259, OPS .793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선수로 KT의 역사를 만들었던 박경수가 이제는 대표팀 코치로 국제대회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KT 입장에서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소형준과 오원석이 빠지면서 선발진 운용에 변화가 불가피하고, 박영현이 이탈하는 순간에는 경기 후반을 책임질 새로운 마무리 카드도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에 박경수 코치의 공백까지 발생합니다.
물론 아시안게임 차출은 모든 구단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KT처럼 팀의 핵심 선발 2명과 마무리 투수가 동시에 빠지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결국 아시안게임 기간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KT의 시즌 후반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체 선발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준비하느냐, 박영현의 빈자리를 누가 메우느냐가 핵심입니다.
선수 3명에 박경수 코치까지 대표팀으로 떠나는 KT 위즈.
아시안게임이라는 국제대회의 영광과 함께 구단에는 상당한 전력 공백이라는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KT가 시즌 중 미리 준비한 대체 자원들을 앞세워 이 위기를 얼마나 잘 넘길 수 있을지,
2026시즌 후반기 KBO리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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