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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국 여자배구, 홍콩에 첫 세트 내주고 진땀승…일본도 “왜 이래?”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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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에서 무려 96계단이나 낮은 홍콩을 상대로 예상 밖의 고전을 펼쳤습니다.

승리 자체는 챙겼지만 첫 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이 소식은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6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홍콩을 세트스코어 3-1(20-25, 25-15, 25-11, 25-18)로 꺾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입니다.

한국은 세계랭킹 27위, 홍콩은 123위로 무려 96계단 차이가 났습니다.

게다가 홍콩은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1세트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원하는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홍콩에 계속해서 리드를 허용했습니다.

결국 침윙람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20-25로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출발이었습니다.

이 경기 내용은 일본에서도 곧바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한국이 세계랭킹 123위 홍콩에 1세트를 내준 사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한국 고전하고 있잖아?”, “왜 이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한국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2세트부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초반부터 공격의 정확도가 살아났고 블로킹에서도 우위를 가져가면서 홍콩을 압박했습니다.


한국은 2세트를 25-15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는 더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25-11로 3세트를 가져온 한국은 4세트에서도 25-18로 승리하며 결국 3-1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첫 세트에서 흔들렸던 것과 달리 이후 세 세트에서는 한층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한국의 역전승을 이끈 주인공은 육서영이었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 육서영은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했습니다.

공격뿐만 아니라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한국의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습니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도 14점을 기록했고,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 역시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첫 세트를 내준 이후 공격의 중심이 살아나면서 한국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홍콩전 승리로 한국은 이번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6위 일본에 이어 C조 2위를 차지하면서 8강 진출도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 그리고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은 홍콩전에서 예상 밖의 고비를 만났지만 결국 필요한 승리를 챙기면서 다음 라운드로 향하게 됐습니다.

이번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는 단순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회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회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위 3개 팀에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한국으로서는 앞으로 더 강한 상대들과 맞붙게 되는 만큼 조별리그에서 드러난 불안 요소를 얼마나 빠르게 보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특히 세계랭킹에서 크게 앞서는 홍콩을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준 장면은 분명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한 세트의 결과만으로 대표팀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는 위기관리 능력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8강부터는 상대의 수준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초반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홍콩전에서 보여준 진땀승을 교훈 삼아 8강에서는 한층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놀라움을 나타낸 이번 경기를 뒤로하고, 이제부터가 한국 여자배구의 진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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