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배지환, 또다시 찾아온 악재…MLB 복귀 노렸지만 부상자 명단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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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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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메이저리그 복귀를 바라봤던 배지환에게 또 하나의 큰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어렵게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9월 메이저리그 엔트리 확장을 앞두고 반등을 노렸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는 26일(한국시간) 배지환을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일주일 동안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부상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단순히 며칠 쉬고 돌아오는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배지환에게 이번 부상은 더욱 아쉽습니다.
밀워키는 지난 16일 배지환을 양도지명(DFA)했고,
웨이버 절차를 거쳤지만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20일 산하 트리플A 내슈빌로 이관했습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긴 했지만 아직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했습니다.
특히 9월부터는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확대되는 만큼 배지환에게도 다시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배지환은 24일 노포크 타이즈를 상대로 트리플A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여기에 3점 홈런까지 터뜨렸습니다.
타격감만 놓고 보면 상당히 좋은 출발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4회 내야 땅볼을 친 배지환은 전력으로 1루를 향해 달렸습니다.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수비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으며 내야안타를 만들어냈지만, 이 과정에서 상대 1루수와 크게 충돌했습니다.
배지환은 충돌 직후 그대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됐습니다.
이후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부상이 뼈아픈 이유는 시점입니다.
메이저리그는 9월부터 로스터를 확대합니다.
추가로 2명의 선수를 등록할 수 있어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에게는 빅리그 콜업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배지환 역시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될 만했습니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빠른 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팀 상황에 따라 활용도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밀워키는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 배지환을 영입했던 팀입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일단 9월 로스터 확대 시점에 맞춰 콜업을 준비하는 것은 어려워졌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곧바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투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트리플A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밀워키가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배지환에게는 부담입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구단은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지환이 복귀할 때쯤에는 콜업 경쟁에서 한발 뒤처질 수도 있습니다.
배지환의 2026년은 유독 굴곡이 심했습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방출된 배지환은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트리플A에서 기회를 기다렸지만 메츠의 팀 상황과 배지환의 활용도가 맞물리지 않았습니다.
메츠는 미래를 고려해 외야 유망주들을 차례로 메이저리그에 올렸고, 배지환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고, 결국 메츠는 8월 5일 배지환을 방출했습니다.
그때 손을 내민 팀이 밀워키였습니다.
배지환은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며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실제로 빅리그 4경기에서 타율 0.500, 출루율 0.667이라는 인상적인 타격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수비 등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DFA를 거쳐 트리플A로 내려갔고, 다시 반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번에는 부상까지 찾아왔습니다.
배지환에게 이번 부상이 곧 메이저리그 도전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7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만큼 우선은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다시 경기에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간이 문제입니다.
9월 엔트리 확장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커졌고, 복귀 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사이 밀워키의 로스터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올 시즌 내내 기회를 잡기 위해 버텨온 배지환에게는 또 하나의 고비가 찾아온 셈입니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다시 부상이라는 변수를 만난 배지환이 얼마나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행보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트리플A 복귀 첫 경기에서 보여준 3타수 2안타 3타점의 강렬한 출발이 한 경기로 끝나지 않도록, 무엇보다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먼저입니다.
배지환이 이번에도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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