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KIA 하주석 트레이드, 신의 한 수 된 이유…‘광주석’의 가을야구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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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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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IA 타이거즈가 단행한 트레이드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선택을 꼽으라면 하주석 영입을 빼놓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전에서 광주로 무대를 옮긴 하주석을 향해 KIA 팬들은 어느새 ‘광주석’이라는 애칭까지 붙였습니다.
팀에 합류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주전 유격수로 빠르게 자리 잡으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강남초-덕수중-신일고를 졸업한 하주석은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오랜 시간 한화에서 활약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무려 15시즌 동안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만큼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23일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한화와 KIA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하주석이 광주로 향하게 됐습니다.
KIA는 투수 이형범을 한화에 내주는 대신 하주석을 영입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KIA에 내야수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2루에는 김선빈, 3루에는 김도영이 자리하고 있었고 김규성, 박민, 정현창, 박상준, 윤도현, 변우혁, 오선우, 이호연 등 백업 자원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KIA가 하주석을 데려온 선택은 결과적으로 상당히 절묘했습니다.
트레이드 이후 하주석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박민이 7월 9일 롯데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김규성 역시 7월 28일 삼성전을 끝으로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 변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하주석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주석은 KIA 이적 후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66타수 19안타), 2홈런, 10타점, 9득점, 4볼넷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5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6회말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하주석의 한 방은 이후 KIA가 대역전극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반갑습니다.
과거 한화에서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경험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KIA 내야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범호 KIA 감독 역시 하주석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감독은 2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하주석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대했던 만큼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현재 KIA의 유격수 상황을 고려하면 하주석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창의 경우 수비력은 뛰어나지만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공격에서는 더 성장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판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험과 공격력을 모두 갖춘 하주석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셈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박민과 김규성이 복귀할 경우 하주석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한 번씩 제외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현재 하주석을 주전 유격수로 확실하게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주석의 빠른 적응에는 베테랑 김선빈과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하주석이 팀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김선빈과의 호흡도 굉장히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내야수들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현재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하주석의 장점은 단순히 타율이나 홈런 같은 기록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이 풍부한 유격수라는 점,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는 점까지 KIA가 필요로 했던 요소들을 한꺼번에 채워주고 있습니다.
27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지 않았다면 하주석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KIA는 이제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한 경기, 한 타석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주석의 존재는 KIA에 상당히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한화에서 오랜 시간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베테랑이 새로운 팀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KIA 팬들이 붙여준 ‘광주석’이라는 별명이 단순한 애칭에 그치지 않고,
올 시즌 KIA의 가을야구를 상징하는 이름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합니다.
KIA 하주석 트레이드가 시즌 막판까지 팀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광주석’이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지금과 같은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