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내년에도 나성범” 이범호 감독의 선언…KIA 타이거즈 주장, 2027년에도 그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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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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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일찌감치 2027시즌 주장으로 나성범을 낙점했습니다.
보통 프로야구에서 주장은 시즌이 끝난 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논의를 거쳐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아직 2026시즌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내년 주장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올 시즌 나성범이 보여준 리더십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나성범은 진흥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3할 타율과 30홈런, 100타점을 기대할 수 있는 리그 정상급 거포로 성장했고,
KIA는 2022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나성범을 영입하기 위해 6년 총액 159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KIA 이적 3년 차였던 2024년부터 주장 완장을 찬 나성범은 그해 팀의 통합우승을 경험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연이어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많은 경기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5년에는 나성범뿐 아니라 김선빈, 김도영 등 핵심 선수들까지 부상으로 이탈했고,
KIA는 전년도 통합우승팀이라는 기대와 달리 정규시즌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나성범 역시 이 부분에 상당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2026시즌을 앞두고 가장 먼저 세운 목표도 명확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시즌부터 필라테스를 새롭게 운동 루틴에 포함시키는 등 몸 관리 방식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KIA 이적 첫해였던 2022년을 제외하면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했던 만큼, 개인적인 성적 못지않게 팀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이 컸습니다.
그리고 시즌 후반으로 향하는 현재, 나성범은 자신이 했던 약속을 상당 부분 지켜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직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습니다.
지명타자 활용을 통해 출전 시간을 조절한 것도 효과를 보고 있지만, 겨울부터 꾸준히 몸을 만든 결과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성적도 중심타자라는 이름에 걸맞습니다.
나성범은 111경기에서 타율 .298(399타수 119안타), 24홈런, 77타점, OPS .9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KIA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40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김도영이지만, 나성범 역시 중심타선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 결과 KIA도 시즌 막바지 3위까지 올라서며 다시 한번 가을야구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이범호 감독이 나성범에게 2027년에도 주장 완장을 맡기기로 한 이유는 단순히 타격 성적 때문만은 아닙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KIA에서 나성범이 보여준 역할과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에 대해 그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아온 선수인 만큼,
올해는 특히 젊은 선수들의 성장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2년 동안 부상으로 팀을 비웠던 시간이 많았던 만큼, 캠프 때부터 후배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팀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주장 역할과 개인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는 점이 이범호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셈입니다.
특히 KIA가 올해 발굴한 새로운 히트상품 박재현의 성장 과정에서도 나성범의 존재감은 상당합니다.
두 선수의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나성범을 박재현의 '아빠'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이범호 감독이 나성범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나성범이 어린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자신의 경험을 전하면서 팀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원래 한 선수가 2년 연속 주장을 맡으면 3년째에는 변화를 주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성범은 달랐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부상과 성적 부진으로 주장으로서 충분히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고, 이를 만회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의 뜻을 받아들여 올해도 주장으로 기용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결실을 얻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성범이 만들어가는 팀 분위기가 앞으로 KIA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는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판단입니다.
세대 차이가 적지 않은 젊은 선수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 베테랑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2026시즌 KIA의 반등 과정에서 나성범은 단순한 중심타자가 아닙니다.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타선의 중심을 잡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주장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활약을 지켜본 이범호 감독은 벌써 다음 시즌까지 나성범에게 다시 한번 리더 역할을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과연 나성범이 올 시즌 KIA를 다시 가을야구 무대로 이끈 뒤,
2027년에도 변함없이 팀의 중심에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KIA의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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