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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다즈 카메론, 48일 만에 MLB 복귀…‘방출이 전화위복’ 토론토서 다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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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이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카메론에게는 말 그대로 전화위복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올해 두산과 100만 달러에 계약했던 카메론은 시즌 중반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떠난 뒤 트리플A에서 맹활약했고,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름을 받아 다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한국에서 방출된 지 불과 48일 만의 MLB 복귀였습니다.

카메론은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시애틀의 좌완 선발 케이드 앤더슨을 상대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이날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습니다.


현재까지 토론토에서의 성적은 8경기 타율 0.208(24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OPS 0.575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한국에서 방출됐던 선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상황 자체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특히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카메론에게는 귀중한 기회입니다.

카메론이 올해 두산에서 남긴 성적만 놓고 보면 방출이 다소 의외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두산에서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9홈런, 43타점, OPS 0.833을 기록했습니다.


기복은 있었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수준의 생산력을 보여줬습니다.

적어도 성적만 놓고 보면 시즌 도중 웨이버 공시될 정도로 부진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두산의 선택에는 팀 구성과 미래에 대한 판단이 있었습니다.

김민석, 김대한, 류승민 등 젊은 외야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동시에 1루를 보강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바꿨습니다.


지난 6월 29일 웨이버 공시된 카메론은 KBO리그 다른 구단의 선택도 받지 못했고 그대로 한국을 떠났습니다.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 복귀는 다시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한국을 떠난 카메론은 불과 열흘 만에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했습니다.

23경기에서 타율 0.367(79타수 29안타), 3홈런, 15타점, 10도루, OPS 1.045를 기록하며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줬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토론토에도 선택할 이유를 충분히 만들어줬습니다.


결국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뇌진탕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카메론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방출된 지 48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섰습니다.


첫 경기부터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고,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무려 442피트(약 134.7m)를 날려 보내는 대형 홈런까지 터뜨렸습니다.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순간이었습니다.


카메론에게 MLB 복귀는 갑자기 생긴 꿈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뛰면서도 언젠가는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몇 년씩 뛰는 것도 생각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팀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바라던 목표는 메이저리그 복귀였다고 했습니다.


두산에서 방출되면서 계획이 흔들리는 듯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꿈을 예상보다 빨리 이뤘습니다.

KBO리그 방출 → 토론토 마이너리그 계약 → 트리플A 맹활약 → MLB 콜업.


카메론에게는 극적인 반전입니다.

카메론이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4개월이 채 되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KBO리그에서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카메론은 통역의 도움을 받으며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얻고, 몇 가지 한국어도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 쉽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는 설명입니다.

두산에서의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그 경험 역시 카메론의 선수 인생에서 의미 있는 한 페이지가 된 셈입니다.


카메론은 야구팬들에게 이름 자체로도 익숙한 선수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78홈런을 기록하고 세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올스타 중견수 마이크 카메론입니다.


아버지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았지만 아들의 야구 인생은 조금 달랐습니다.

트레이드와 DFA, 해외리그에서의 방출까지 여러 시련을 경험했습니다.


그때마다 아버지의 조언이 큰 힘이 됐습니다.

어느 팀에서 뛰든 주어진 기회를 살리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야구와 인생을 최대한 즐기라는 조언입니다.


그리고 지금 카메론은 그 말을 직접 증명하고 있습니다.

두산에서 방출됐을 때만 해도 실패처럼 보였던 일이 오히려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 가장 빠른 길이 됐습니다.


물론 아직 토론토에서의 입지가 확고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타격과 이미 한 차례 증명한 MLB 경험을 생각하면 충분히 기대해볼 만합니다.


한국에서 방출된 외국인 타자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선수로.

다즈 카메론에게 두산에서의 방출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 됐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찾아온 기회를 붙잡고 토론토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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