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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세계 1위 스위치…홈 중국 마스터즈 32강 완패, 아시안게임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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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스위치가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한때 세계 정상에 올랐던 스위치가 최근 세계선수권 1회전 탈락에 이어

홈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즈에서도 초반 탈락하면서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위치는 1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남자단식 32강에서

싱가포르의 로킨유에게 게임스코어 0-2(11-21 10-21)로 완패했습니다.


경기 시간은 불과 30분이었습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스위치에게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정반대였습니다.


스위치의 최근 흐름을 보면 이번 패배가 더욱 뼈아픕니다.

스위치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선수권 우승을 비롯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5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통산 103주 세계 1위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격하게 달라졌습니다.

2026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에서 64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고, 그 여파로 세계랭킹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랭킹에서는 6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번 중국 마스터즈는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랭킹 반등을 노릴 수 있는 무대였지만, 오히려 또 한 번 조기 탈락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게 됐습니다.


1게임 초반까지만 해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4-4까지 맞서며 접전을 벌였지만 로킨유가 연속 4점을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스위치는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16-11까지 앞서간 로킨유는 이후에도 연속 5점을 추가하며 21-11로 첫 게임을 가져갔습니다.


2게임은 더욱 일방적이었습니다.

스위치는 초반부터 로킨유의 강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며 0-7까지 끌려갔습니다.

이후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계속해서 상대를 쫓아가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14-7에서 로킨유가 다시 한번 연속 6득점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습니다.

스코어는 20-7. 스위치는 뒤늦게 3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10-21로 두 번째 게임까지 내줬습니다.


스위치의 부진은 선수 개인에게만 그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는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단체전과 남자단식 모두 중국의 금메달을 책임져야 할 핵심 선수로 꼽힙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에 이어 중국 마스터즈에서도 연이어 완패하면서 현재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에서 전체 7개 종목 가운데 5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남자단식 간판인 스위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반면 경쟁자들은 순항했습니다.

스위치 대신 현재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조나단 크리스티와 세계 3위 쿤라부트 비티사른 등

동남아시아의 강자들은 중국 마스터즈 1회전을 통과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때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스위치가 불과 1년 만에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세계선수권 충격 탈락에 이어 홈 대회에서도 32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인 만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얼마나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과제가 됐습니다.


중국 남자 배드민턴의 금메달을 책임져야 하는 스위치가 과연 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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