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잭 오러클린, 대만에서도 1군 등판 없이 방출…“최고 구속 140km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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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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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잭 오러클린이 대만에서도 결국 기회를 잡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1군 무대는 단 한 차례도 밟지 못한 채 다시 호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는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일인 8월 31일 오러클린과 결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러클린은 중신이 외국인 투수진에 변수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영입한 선수였습니다.
경쟁 상대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펠릭스 페냐였습니다.
당초 중신은 페냐의 전반기 기복을 고려해 대체 자원을 확보했고, 삼성과 계약이 종료된 오러클린을 데려왔습니다.
삼성에서 부상 선수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오러클린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오러클린은 중신 합류 당시 자신이 페냐와 경쟁하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취재진이 8월 31일까지 최종 생존 여부가 결정되는 것에 대해 묻자 오러클린은 해당 내용을 알지 못했다면서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일은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에이전트와의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경쟁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오러클린이 아닌 페냐였습니다.
페냐가 최근 두 경기에서 14이닝 2실점으로 눈에 띄게 살아나면서 중신은 페냐와 동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오러클린은 1군 엔트리에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불펜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2군 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결국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다시 호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히라노 케이이치 중신 감독은 오러클린과의 결별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히라노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논의한 결과였으며,
코칭스태프 내부에서도 의견이 거의 반반으로 갈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러클린의 투구를 직접 보고 싶었지만 대만에 온 뒤 구속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당시 오러클린의 최고 구속은 140km를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렀고,
불펜 투구 내용이 좋았던 것도 한 차례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중신 입장에서는 오러클린의 현재 컨디션에 확신을 갖기 어려웠던 셈입니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구속입니다.
오러클린은 삼성에서 뛰던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이 151~152km까지 기록됐던 투수입니다.
그런데 대만에서는 최고 구속이 140km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단순히 기량이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러클린은 지난해 겨울 호주프로야구(ABL)를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고, 이후 KBO리그에서까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사실상 10개월 넘게 제대로 쉬지 못한 채 계속 공을 던져온 셈입니다.
장기간 이어진 일정과 누적된 피로가 구속 저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충분히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삼성에서 보여줬던 150km대 강속구가 사라진 상태라면 중신으로서도 선뜻 1군에 기용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오러클린은 삼성에 이어 중신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제대로 실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만에서 새로운 반전을 기대했지만 1군 등판 없이 계약이 종료됐고, 이제 다시 호주에서 다음 기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번 결과만으로 오러클린의 경쟁력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삼성 시절 150km대 구속을 보여줬던 만큼, 충분한 휴식과 재정비를 거친 뒤 다시 자신의 구속과 컨디션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뒤 대만에서 반전을 노렸던 잭 오러클린이 1군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채 또다시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과연 충분한 휴식 후 다시 강속구를 되찾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