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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즈베즈다, 전범 믈라디치 논란 UEFA 징계 위기…유럽대항전 퇴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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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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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팬들의 전범 옹호 논란으로 UEFA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경기장에서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를 찬양하는 걸개가 등장한 데 이어 구단까지 관련 게시물을 공식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UEFA가 믈라디치를 찬양한 즈베즈다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UEFA가 문제 삼은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인종차별 및 차별적 행위, 스포츠 행사에서 부적절한 메시지 전달, 팀의 부적절한 행위 등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은 지난 28일 체코 플젠의 두산 아레나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젠과 즈베즈다의 2026-2027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즈베즈다 일부 팬들은 믈라디치를 찬양하는 대형 걸개를 경기장에 내걸었습니다.

걸개에는 그를 향해 감사와 영광을 표현하는 내용이 담겼고, 팬들은 경기 내내 믈라디치의 이름을 연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는 즈베즈다가 1-5로 패하면서 마무리됐지만, 경기 결과보다 팬들의 행동이 더 큰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믈라디치는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 전쟁 당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벌어진 스레브레니차 집단학살의 핵심 책임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국제재판에서 전쟁범죄와 집단학살 등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84세로 사망했습니다.


그가 사망한 직후 열린 경기에서 팬들이 그를 영웅처럼 추앙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비판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더 큰 문제가 된 것은 즈베즈다 구단의 대응이었습니다.

팬들의 행동을 제지하는 대신 구단 공식 SNS에 믈라디치 지지 걸개를 든 팬들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여기에 거수경례를 연상시키는 이모티콘까지 함께 사용하면서 구단이 팬들의 행동을 사실상 용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스레브레니차 기념 센터 역시 즉각 반발했습니다.

해당 단체는 UEFA에 즈베즈다의 유럽대항전 영구 퇴출을 요구하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UEFA도 이번 사안을 그냥 넘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UEFA 징계위원회는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종 징계 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무관중 경기나 벌금, 승점 삭감 등이 내려질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와 같은 중징계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즈베즈다가 유럽대항전에서 영구 퇴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즈베즈다 팬들이 믈라디치를 옹호하는 걸개를 내걸었을 당시 구단은 경기장 폐쇄와 5만 유로의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항소를 통해 벌금은 3만 유로로 줄었고 관중 입장 역시 허용됐습니다.


이번에는 구단 공식 SNS까지 논란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무거운 징계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즈베즈다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팀입니다.

2023년에는 황인범이 즈베즈다에서 활약했고, 이후 설영우도 팀의 핵심 선수로 뛰었습니다.

현재는 2008년생 유망주 김예건이 즈베즈다에 합류하면서 한국 선수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도 이번 UEFA 징계 사태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즈베즈다가 팬들의 전범 옹호 행위와 구단의 대응 문제로 UEFA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단순한 관중 소동을 넘어 구단 공식 채널까지 논란에 휘말린 만큼, UEFA가 어떤 징계를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어느 정도 수위의 제재가 내려질지,

그리고 즈베즈다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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