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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65초 만에 세계 챔피언 탄생…이시이 다케시, 이노우에 나오야 기록까지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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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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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65초면 충분했습니다.

일본 복싱계에 또 한 명의 새로운 세계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이시이 다케시입니다.


이시이 다케시는 2일 일본 요코하마 BUNTAI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미니멈급 왕좌 결정전에서 윌프레도 멘데스를 1라운드 1분 5초 만에 KO로 꺾었습니다.


생애 첫 세계 타이틀전이었지만 긴장한 기색은 없었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거침없이 전진했고, 상대가 클린치로 공격 흐름을 끊으려는 순간에도 압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65초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시이 다케시의 KO 승리는 단순히 세계 챔피언에 오른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 복싱계의 새로운 기록까지 세웠기 때문입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시이는 일본 남자 선수의 세계 타이틀전 역대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종전 기록은 일본 복싱을 대표하는 스타 이노우에 나오야가 갖고 있던 1분 10초였습니다.


이시이는 이를 5초 앞당겼습니다.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중요한 무대에서 1라운드 65초 만에 승리를 거둔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시이는 멘데스를 향해 빠르게 거리를 좁혔습니다.

멘데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지만 이시이의 압박을 견디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클린치를 활용하며 공격을 끊어보려 했지만 이시이는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습니다.


결국 승부를 결정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시이는 먼저 왼손으로 보디를 공략한 뒤 강력한 오른손을 적중시켰습니다.

제대로 충격을 받은 멘데스는 그대로 캔버스에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관중 입장에서는 이제 막 경기에 집중하려는 순간 승부가 끝난 셈입니다.


이시이에게 이번 WBA 미니멈급 타이틀은 더욱 특별합니다.

프로 데뷔 후 13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세계 타이틀을 손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WBA 랭킹 2위였던 이시이는 동급 3위 멘데스를 꺾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세계 복싱 팬들에게 확실하게 알렸습니다.


특히 이 벨트는 이시이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WBA 미니멈급 타이틀은 이시이가 속한 오하시 체육관과 인연이 깊습니다.

오하시 히데유키 회장과 이시이를 지도하고 있는 전 세계 3체급 챔피언 야에가시 아키라가 현역 시절 차지했던 타이틀이기 때문입니다.


이시이는 두 선배의 뒤를 이어 이 벨트의 새로운 주인이 됐습니다.

말 그대로 오하시 체육관의 계보를 잇는 '3대째 챔피언'이 된 셈입니다.


경기 후 이시이의 소감에서는 세계 챔피언이 된 기쁨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그는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먼저 전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기쁘다. 최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린 시절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후쿠오카현 우키하시에서 자란 이시이는 어렸을 때부터 키 순서로 늘 앞자리에 섰을 만큼 체격이 작았고, 스스로도 특별한 재능이 없었다고 돌아봤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 이시이의 설명입니다.


너무 짧은 경기였던 만큼 일본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경기 직후 SNS에서는 "너무 빠르다", "파워가 말도 안 된다", "엄청난 임팩트였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조금만 더 보고 싶었다", "화장실에 갔다 왔더니 경기가 끝났다"는 농담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그만큼 이시이의 65초 KO가 강렬했다는 의미입니다.


세계 챔피언이 된 이시이의 시선은 벌써 다음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정 선수 한 명을 지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니멈급에서 강하다고 평가받는 선수들과 모두 싸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이름이 마쓰모토 류세이입니다.

마쓰모토는 오는 27일 WBO 미니멈급 잠정 타이틀 결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선수가 각자의 경기에서 승리를 이어간다면 자연스럽게 통합 타이틀전 가능성도 거론될 수 있습니다.


이시이 다케시는 단 65초 만에 세계 챔피언이 됐습니다.


이노우에 나오야의 기록까지 넘어선 만큼 이제 관심은 하나로 모입니다.

65초의 기적이 일회성 이변이었는지, 아니면 일본 복싱 미니멈급의 새로운 강자가 탄생한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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