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김도영 39홈런에 불붙은 KBO 홈런왕 경쟁…오스틴 딘, 36호포로 3개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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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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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 리그 홈런왕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독주로 굳어지는 듯했지만, LG 트윈스 오스틴 딘의 방망이가 다시 살아나면서 판도가 달라졌습니다.
오스틴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6호를 기록했습니다.
김도영과의 격차는 어느새 단 3개로 좁혀졌습니다.
LG는 이날 두산을 1-0으로 꺾으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팽팽했던 투수전에서 유일한 득점이 나온 순간은 4회초였습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스틴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에이스 곽빈을 상대했습니다.
볼카운트 2-2에서 들어온 8구째 157km 직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오스틴은 높은 코스로 들어온 강속구를 힘껏 받아쳤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시즌 36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습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68.7km, 발사각 29.6도에 비거리는 133.7m를 기록했습니다.
에이스를 상대로 만들어낸 한 방이 그대로 결승타가 된 셈입니다.
현재 KBO 홈런 선두는 김도영입니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3일 예정됐던 NC 다이노스전마저 우천 취소되면서 오스틴에게 추격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더 큰 변수는 앞으로입니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약 보름 동안 KBO 리그 경기를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오스틴은 LG의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계속해서 치를 수 있습니다.
현재 LG는 25경기, KIA는 27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경기 수만 놓고 보면 KIA가 더 많은 경기를 남겼지만,
김도영의 대표팀 차출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홈런 경쟁에서는 오스틴에게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경기 후 오스틴 역시 곽빈과의 승부를 돌아봤습니다.
오스틴은 곽빈이 워낙 까다로운 투수인 만큼 이날 타석에서는 속구에 늦지 않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결정적인 순간 좋은 공을 받아치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오스틴의 홈런왕 도전도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됐습니다.
특히 LG 구단 역사상 아직 홈런왕을 차지한 타자가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오스틴이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LG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날 LG에는 전 메이저리거 고우석도 합류했습니다.
오스틴은 고우석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안녕, 빅리거”라고 인사를 건넸다며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에서 직접 빅리그에 도전했던 고우석의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습니다.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LG가 오스틴의 홈런포까지 앞세워 순위 경쟁에 힘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KBO 홈런왕 레이스 역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39홈런의 김도영이 선두를 지켜낼지, 36홈런의 오스틴이 남은 시즌 동안 격차를 뒤집을지.
올해 KBO 홈런왕 경쟁은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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