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챔피언 SAGA 히사미츠, 한국 전훈 이어 태국 대표팀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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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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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정상에 오른 SAGA 히사미츠 스프링스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국 전지훈련에 이어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과 친선경기까지 치르며 바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태국 여자 대표팀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프로 구단과 국가대표팀이 맞붙는 이색적인 대결인 데다, 양 팀 사이에는 선수와 코치진을 통해 여러 인연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매체 니시닛폰에 따르면 SAGA 히사미츠는 8월 말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전지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합숙 훈련을 진행하는 동시에 연습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을 위한 조직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한국 전훈에는 8월 말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했던 세터 사카에 에리카와 아웃사이드히터 기타마도 아야네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1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나카타 구미 감독에게도 이번 전지훈련은 의미가 컸습니다.
다행히 크게 우려했던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고, 선수들은 훈련과 연습경기는 물론 식사 시간까지 함께하며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특히 한국 음식도 선수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선수들은 삼겹살 회식을 즐기는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며 훈련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에서 훈련을 마친 SAGA 히사미츠는 일본으로 돌아간 뒤 또 하나의 특별한 경기를 준비합니다.
오는 12일 태국 여자 대표팀을 일본으로 초청해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국가대표팀 간 평가전과 달리 이번 경기는 일본 프로리그 우승팀인 SAGA 히사미츠와 태국 국가대표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더욱이 태국은 최근 아시아 여자배구 정상에 오른 팀입니다.
태국은 지난달 30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AVC 여자선수권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8강에서는 한국을 제압했고, 4강에서는 세계적인 강호 일본까지 꺾었습니다.
결승에서는 중국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 더욱 큽니다.
태국은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통해 아시아에 배정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직행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태국 여자배구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진출입니다.
그런 만큼 SAGA 히사미츠 입장에서도 상당히 수준 높은 상대와 새 시즌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태국 대표팀에는 SAGA 히사미츠 소속 선수도 있습니다.
미들블로커 하타야 밤룽숙이 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어 이번 친선경기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SAGA 히사미츠는 오는 10월 10일 태국 방콕에서 SV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한국에서 전훈을 진행한 데 이어 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치고,
다시 태국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만큼 태국과의 인연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대표팀을 둘러싼 또 다른 이야기도 일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태국 대표팀에는 일본인 요시다 신이 분석요원 겸 보조 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코치는 지난해까지 일본 여자대표팀에서 분석요원과 통역 업무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태국이 일본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자 일부 일본 팬들은 요시다 코치를 향해
‘일본을 배신하고 태국으로 가서 우승했다’는 취지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요시다 코치는 자신이 원해서 일본 대표팀을 떠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배구협회가 2025년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고,
이후 다른 기회를 찾던 과정에서 태국배구협회의 제안을 받아 계약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이번 SAGA 히사미츠와 태국 대표팀의 맞대결은 단순한 친선경기 이상의 이야깃거리를 갖게 됐습니다.
일본 SV리그 디펜딩 챔피언 SAGA 히사미츠와 아시아선수권 우승팀 태국 대표팀.
한국 전훈으로 새 시즌 준비를 마친 SAGA 히사미츠가 강력한 태국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10월 태국에서 시작될 새 시즌까지 이어질 양 팀의 특별한 인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