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이강인 절친’ 호세 히메네스, 13년 만에 아틀레티코 떠난다…데포르티보 1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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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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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터줏대감 호세 히메네스가 13년간 몸담았던 팀을 잠시 떠납니다.
새롭게 향하는 곳은 같은 스페인 라리가 소속의 데포르티보 아 코루냐입니다.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히메네스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임대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이며, 계약에는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5년생 우루과이 국가대표 센터백인 히메네스는 지난 2013년 아틀레티코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아틀레티코의 전성기를 함께한 대표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우루과이 대표팀 선배이자 당시 아틀레티코의 핵심 수비수였던 디에고 고딘과 호흡을 맞추며 팀의 탄탄한 수비를 책임졌습니다.
고딘이 팀을 떠난 뒤에는 아틀레티코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을 이어갔습니다.
오랜 시간 한 팀에서 뛰며 주장으로까지 성장한 만큼 히메네스는 단순한 수비수 이상의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2026-27시즌을 앞두고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마르크 푸빌, 다비드 한츠코, 로뱅 르노르망에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합류하면서 아틀레티코의 센터백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했던 히메네스의 입지도 자연스럽게 좁아졌습니다.
히메네스가 팀 내 입지가 불안해지는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보여준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주장으로서의 역할과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입니다.
특히 프리시즌부터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챙겼습니다.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당시에도 이강인과 장난을 치는 등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개막 이후에도 두 선수의 특별한 관계는 이어졌습니다.
이강인은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된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골을 넣은 이강인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벤치였습니다.
그곳에서 히메네스와 진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경기 후 이강인은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교체 투입을 앞두고 있던 자신에게 히메네스가 “넌 반드시 골을 넣을 것”이라며 용기를 줬다는 것입니다.
이강인에게 히메네스는 단순한 팀 동료를 넘어 낯선 환경에서 자신을 챙겨준 든든한 존재였던 셈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동행은 오래 이어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아틀레티코에서 13년을 보낸 히메네스는 이제 데포르티보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임대 기간은 1년이지만 완전 이적 옵션까지 포함된 만큼, 이번 이적이 장기적인 결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히메네스의 나이와 최근 아틀레티코의 수비진 구성을 고려하면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와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이강인에게도 아쉬운 소식입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에도 입단 초기에 자신을 살뜰하게 챙겨준 네이마르와 오래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아틀레티코에서도 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가까워진 히메네스가 떠나게 됐습니다.
13년 동안 아틀레티코의 상징적인 수비수로 활약했던 호세 히메네스는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강인에게는 자신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던 든든한 동료와 잠시 작별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아틀레티코에서의 시간이 끝날지,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히메네스가 13년 동안 쌓아온 존재감만큼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