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존중 강조하더니…” 포타포바, US오픈 16강 진출에도 ‘비신사적 제스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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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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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 포타포바가 US오픈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도 경기 후 행동 하나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아만다 아니시모바를 꺾고 16강에 진출했지만,
경기 직후 상대 선수를 향해 보인 손짓이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해석되면서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불과 일주일 전 항공사 승무원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존중’을 강조했던 포타포바였기에 논란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포타포바는 US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미국의 아만다 아니시모바를 세트스코어 2-0(6-2, 7-5)으로 제압했습니다.
예상 밖의 결과였습니다.
아니시모바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지만,
포타포바는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아니시모바는 이날 무려 16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만들었지만 단 3차례만 성공했습니다.
반면 포타포바는 8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가운데 6번을 가져가며 상대 서브 게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습니다.
결국 포타포바는 25세의 나이에 자신의 US오픈 개인 최고 성적과 같은 16강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문제는 경기 이후였습니다.
두 선수는 네트 앞에서 악수를 나눴고, 포타포바는 관중을 향해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시모바가 코트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포타포바가 상대를 향해 손을 흔드는 듯한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단순한 인사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부 팬들은 이를 상대 선수를 향한 비꼬는 행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SNS에는 곧바로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무례한 행동처럼 보인다”는 의견부터 “상대를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물론 짧은 장면만으로 포타포바의 의도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경기 직후 승리를 만끽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제스처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번 논란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포타포바가 불과 일주일 전에는 정반대의 입장에서 ‘존중’을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포타포바는 US오픈 출전을 위해 휴스턴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던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서 자신과 반려견이 승무원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프로 선수로 세계 곳곳을 여행했지만 이처럼 무례하고 불친절하다고 느낀 경험은 처음이었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습니다.
특히 자신뿐 아니라 반려견까지 모욕적인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항공사와 항공편, 승무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까지 공개했습니다.
자신이 존중받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던 선수가 불과 며칠 뒤 코트에서는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을 연출한 셈입니다.
이 때문에 팬들의 반응도 더욱 날카로워졌습니다.
포타포바의 이번 US오픈 경기력만 놓고 보면 분명 박수를 받을 만했습니다.
세계 랭킹 10위 아니시모바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고, 브레이크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살리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무엇보다 16강 진출이라는 결과는 포타포바에게 의미가 큽니다.
다만 스포츠에서 경기 결과만큼 중요하게 평가받는 것이 선수들의 태도와 매너입니다.
특히 테니스는 경기 종료 후 네트에서 상대와 악수를 나누며 승패를 인정하는 전통이 강한 종목입니다.
때문에 경기 직후 나온 작은 제스처 하나도 팬들에게는 생각보다 크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포타포바가 실제로 아니시모바를 조롱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영상 속 장면만으로 선수의 의도를 단정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최근 항공사 관련 논란에서 ‘존중’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장면이 팬들에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제 포타포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코트 위에서 보여줄 다음 경기입니다.
아니시모바를 꺾고 US오픈 16강에 오른 만큼 이번 대회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동시에 이번 비신사적 제스처 논란을 어떻게 넘어설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결국 선수에 대한 평가는 한 장면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포타포바가 앞으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과 함께 상대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다면 이번 논란 역시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시모바를 상대로 거둔 완승으로 웃었던 포타포바가 경기 후 제스처 하나로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US오픈 16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동시에 코트 안팎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포타포바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