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게릿 콜, MLB 역사상 최초 불명예 기록…1회부터 3타자 연속 홈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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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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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한 경기에서 또 한 번 1회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불명예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던 콜이지만,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샌디에이고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콜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6피안타 4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이었습니다.
콜에게 최악의 출발이었습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너클커브를 던졌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끝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콜의 시속 96.6마일(약 155.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곧바로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어 등장한 매니 마차도까지 시속 97마일(약 156.1km)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결국 콜은 1회 첫 세 타자에게 모두 홈런을 맞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한 뒤 콜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습니다.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면서 양키스가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7회 다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선두타자 루이스 캄푸사노를 상대했고, 4구째 가운데로 몰린 공이 통타당했습니다.
결국 이날 자신의 네 번째 피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콜은 7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양키스는 8회초 3점을 뽑아내며 3-4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콜은 시즌 8패째를 떠안았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3.29에서 3.41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역시 불명예 기록입니다.
미국 스포츠 통계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 1회에 첫 세 타자에게 연속 홈런을 두 차례 허용한 투수는 게릿 콜이 유일합니다.
콜은 과거에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당시에도 1회 선두타자를 시작으로 세 타자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4년 뒤 다시 같은 장면을 겪었습니다.
2023년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정상급 투수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게 된 셈입니다.
경기 후 콜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상대 타자들이 훌륭한 스윙을 했다면서도, 이런 일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분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실투는 뒤로 넘기고 한 구씩 계속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콜은 1회 3개의 홈런을 맞은 뒤에도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추가 실점을 최소화했습니다.
콜에게 2026시즌은 복귀 자체가 중요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콜은 약 14개월 만에 마운드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며 양키스의 에이스 역할을 다시 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9경기 111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콜은 지난 2020년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뼈아픈 불명예 기록을 남겼지만,
1회 이후 6이닝을 버티며 경기를 끌고 간 만큼 앞으로의 반등 여부가 중요해졌습니다.
한 경기 4피홈런이라는 아쉬운 결과보다 더 뼈아픈 것은 1회 첫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두 번이나 경험한 MLB 최초 기록이었습니다.
과연 게릿 콜이 이번 악몽을 털어내고 다시 양키스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