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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오타니 쇼헤이, 2026년 투수 복귀 포기…“타격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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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남은 기간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부상 복귀전에서 타자로 돌아온 오타니는 당분간 투구보다 타격과 몸 상태 회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을 통해 부상 이후 다시 경기에 나섰습니다.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에는 현지 매체들과 약 11분간 기자회견을 가지며 자신의 몸 상태와 투수 복귀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오타니는 최근 훈련과 재활 프로그램을 꾸준히 소화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무릎과 팔 등 현재 몸 상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하면서,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몸을 다시 끌어올리는 기간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투수 복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타격 부진까지 겹친 상황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보다는 타격과 공격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오타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투구를 이어가기보다는 타격 컨디션을 확실하게 끌어올리고 싶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오타니가 투수 복귀를 포기하게 된 배경에는 계속된 몸 상태 문제가 있었습니다.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6월 중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습니다.

올해는 타자와 투수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투구를 중단했고, 이후 오른팔 이두근과 목 부위 통증까지 겹쳤습니다.

투구 프로그램을 다시 진행하다가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멈추는 과정이 반복됐습니다.


오타니는 실제로 어느 정도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시점도 있었지만 완벽한 상태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브 피칭까지 진행하며 조정했지만 훈련 강도가 올라가면 다시 몸에 반응이 나타났다고 털어놨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상으로 투구를 멈추기 전까지 오타니의 투수 성적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 85⅔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습니다.


투타 겸업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지만, 결국 몸 상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무리하게 투구를 이어가다가 타격까지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오타니 본인과 구단 모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타니 역시 구단이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도 그 뜻을 따르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구를 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타니는 투수 복귀 포기가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냐는 질문에 짧게 “맞다”고 답한 뒤 잠시 말을 멈췄습니다.

이어 “정말 실망스럽다”며 이번 시즌이 자신에게 하나의 교훈이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쉬움에만 머물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는 올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타격으로 확실하게 팀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타자로서도 최근 오타니의 흐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186(59타수 11안타)에 그쳤고, 직전 7경기에서는 타율 0.077(26타수 2안타)로 더욱 부진했습니다.


8일 신시내티전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은 134경기 타율 0.277, 30홈런, 80타점, 89득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522, OPS 0.902입니다.


오타니는 타격할 때 무릎이나 몸 상태가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움직임이 둔해지는 느낌도 거의 없으며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남은 과제는 명확합니다.

마운드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타격에 집중해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투수 오타니의 2026시즌은 아쉽게 막을 내리게 됐지만, 타자 오타니에게는 아직 중요한 승부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오타니가 남은 정규시즌 동안 타격감을 되찾고 가을야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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