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3안타+4출루+1도루’ 최원준 원맨쇼…KT, SSG 꺾고 3연패 탈출
작성자 정보
-
람보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12 조회
본문
KT 위즈 외야수 최원준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3안타에 볼넷까지 더해 4출루 경기를 완성한 데 이어, 빠른 발을 활용한 과감한 주루로 결승 득점까지 만들어냈습니다.
KT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최원준이 있었습니다.
최원준은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첫 타석부터 날카로웠습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1회말 SSG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알렸습니다.
2회말에는 최원준의 진가가 더욱 빛났습니다.
KT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건우의 7구째 125km 커브를 받아쳤습니다.
타구 자체는 빗맞은 내야안타였지만, 최원준의 빠른 발이 상대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최원준은 전력으로 1루를 향해 질주했고,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김건우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으며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최원준의 주루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후속 타자 안현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KT가 2-0으로 앞서갔고, 최원준은 2루를 거쳐 3루까지 진루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샘 힐리어드 타석에서 1루 주자 안현민이 2루 도루를 시도하자 최원준은 순간적으로 홈을 파고들었습니다.
상대 수비의 시선을 틈타 과감하게 홈을 훔쳤고, KT는 3-0으로 달아났습니다.
단순히 안타 하나를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빠른 발과 뛰어난 주루 판단으로 직접 추가점을 만들어낸 순간이었습니다.
KT 이강철 감독 역시 경기 후 “안현민의 2타점과 최원준의 좋은 주루플레이로 3점을 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최원준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최원준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에도 식지 않았습니다.
4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좌전안타를 만들어내며 한 경기 3안타를 완성했습니다.
지난 8월 16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3주 만에 기록한 3안타 경기였습니다.
6회말에는 볼넷까지 골라내며 이날 네 차례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안타 3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율도 .339에서 .342로 상승했습니다.
최원준은 현재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오스틴 딘(LG 트윈스) 등과 함께 치열한 타격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원준의 올 시즌 활약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더욱 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서울고 출신인 최원준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의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성했습니다.
KIA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최원준은 지난해 7월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하지만 NC에서의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126경기에서 타율 .242, 6홈런, 44타점, 62득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지만 계약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최원준은 지난해 11월 KT와 4년 최대 4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 22억 원, 연봉 총액 20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보장 금액만 42억 원에 달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던 계약이지만, 올 시즌 활약을 보면 KT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올 만합니다.
최원준은 올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342, 163안타, 8홈런, 62타점, 97득점, 25도루,
출루율 .416, 장타율 .466, OPS .882를 기록하며 KT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3할 중반대 타율에 높은 출루율, 두 자릿수 도루 능력까지 갖추면서 1번 타자로서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T가 최원준을 영입하면서 기대했던 역할을 훨씬 뛰어넘는 활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운드 힘에 최원준 주루까지…KT, 귀중한 1승
이날 KT 타선은 전체적으로 득점권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회말을 제외하면 매 이닝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 내내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KT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던 데에는 마운드의 안정적인 투구와 함께 최원준의 결정적인 주루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안타 3개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끈 것은 물론, 상대 수비가 잠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파고드는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3안타, 4출루, 1도루.
여기에 팀 승리를 만들어낸 귀중한 득점까지 더했습니다.
FA 첫해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낸 최원준이 올 시즌 KT에서 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