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김하성, 최악의 출발 딛고 ‘예상 밖의 영웅’…애틀랜타 가을야구 해결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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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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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즌 막판 ‘예상 밖의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즌 초 극심한 부진과 부상, 출전 기회 부족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팀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미국 매체 에모리 휠은 9일(한국시간) ‘새로운 얼굴, 같은 목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포스트시즌을 향해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의 상황을 조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하성을 올 시즌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습니다.
애틀랜타는 9일 기준 85승 60패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격차는 4경기입니다.
최근 분위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8월 말 NL 강팀인 LA 다저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포스트시즌을 향한 경쟁에서 중요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까지 애틀랜타를 이끌었던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41홈런으로 NL MVP를 차지했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올 시즌 타율 0.253, 16홈런에 머물렀고,
베테랑 선발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 역시 부상 여파로 8경기 39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선수들이 채웠습니다.
지난해 NL 신인왕을 차지한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은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마운드에서는 딜런 리와 딜런 닷, 디디에르 푸엔테스 등이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김하성도 그 흐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 김하성의 올 시즌 출발은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지 않았습니다.
시즌 첫 27경기에서 73타수 5안타에 그쳤고, 타율은 무려 0.068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손가락 통증까지 겹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악재도 발생했습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7월 4일 빅리그에 돌아왔지만 상황은 쉽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복귀 후에도 애틀랜타가 치른 20경기에서 단 3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치며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랬던 김하성이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지난달 27일 애틀랜타 홈구장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이었습니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말,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고 결국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극적인 승리를 완성한 주인공이 바로 김하성이었습니다.
단순한 한 경기의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NL 2번 시드 경쟁에서 다저스와의 격차를 2경기까지 좁혔습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김하성이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의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것입니다.
에모리 휠이 김하성을 ‘예상 밖의 영웅(unexpected hero)’이라고 표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애틀랜타의 올 시즌 상승세는 과거처럼 몇몇 슈퍼스타에게만 의존하는 모습과는 다릅니다.
새롭게 등장한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고 있고, 선수단 전체가 조금씩 빈자리를 메우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하성 역시 그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타율 0.068이라는 최악의 출발을 했던 김하성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팀의 승리를 만들어내는 한 방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관심은 가을야구입니다.
과연 김하성이 정규시즌 막판의 극적인 반전을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가며 애틀랜타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