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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한지윤, 데뷔 첫 만루포…2년 차 외야수의 놀라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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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2년 차 타자 한지윤이 빠르게 성장하며 팀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포수로 프로에 입단했지만 송구 입스라는 어려움을 겪은 뒤 내야수를 거쳐 외야수로 전향했고,

이제는 국가대표로 자리를 비우는 문현빈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지윤은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팀이 13-1로 크게 앞서던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한지윤은 LG 투수 조원태의 144km 직구를 받아쳤습니다.

타구는 힘차게 뻗어나갔고 그대로 몬스터월을 넘어갔습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경험한 만루홈런이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타구의 방향이었습니다.

당겨치는 데 집중하지 않고 밀어친 타구가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됐습니다.

한화 선수들도 예상하지 못한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경문 감독 역시 한지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지윤은 휘문중과 경기상고를 거쳐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프로 입단 당시 포지션은 포수였습니다.

하지만 송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수 자리를 계속 지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내야수를 거쳐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꿨습니다.

타격 재능을 살리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향했고,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8경기에 출전해 33안타, 4홈런, 25타점, 25득점, 타율 0.220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마침내 1군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한지윤은 1군에서도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습니다.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자신의 장점을 보여줬습니다.

현재까지 24경기에서 17안타 4홈런 19타점 9득점, 타율 0.29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7월 25일 LG전에서는 대타로 출전해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다음 날에는 국가대표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까지 만들어냈습니다.


8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20일 KIA 타이거즈전과 21일 LG전에서는 이틀 연속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데뷔 첫 만루홈런까지 추가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한지윤이 왜 한화의 차세대 타자로 주목받는지 보여주는 장면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윤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한화의 주전 좌익수 문현빈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약 2주 동안 팀을 떠나게 됩니다.


문현빈은 10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20경기 145안타 14홈런 72타점 80득점, 타율 0.308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화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선수인 만큼 공백을 메우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그 자리를 한지윤에게 맡길 계획을 밝힌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김 감독은 한지윤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싸울 줄 아는 선수라며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좋은 투수를 만나 삼진도 당하고 병살타도 치면서 여러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과만 바라보기보다는 1군에서 계속 부딪히며 성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문현빈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한지윤을 좌익수로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지윤에게는 단순한 대타 기회를 넘어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포수로 프로에 입단했지만 포지션을 바꾸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외야수로 새로운 출발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타격 하나만큼은 빠르게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직 2년 차 선수인 만큼 경험 부족은 분명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말처럼 이제는 좋은 투수들과 계속 맞붙으며 실패도 경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뷔 첫 만루홈런은 그 과정에서 나온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장면입니다.


국가대표 문현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지윤이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한화의 새로운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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