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 한 달 만에 승리…155.8km 던지며 반등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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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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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서 ‘대전 예수’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라이언 와이스가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트리플A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뒤늦게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한화 팬들에게 익숙한 라이언 와이스가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에서 뛰고 있는 와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이날 와이스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선발 복귀 이후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상황에서 나온 호투라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와이스는 2024년 한화 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첫 시즌에는 16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한화는 재계약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습니다.
와이스는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한화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팬들에게는 ‘대전 예수’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미국으로 돌아간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했고,
마침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이뤘습니다.
하지만 빅리그의 벽은 높았습니다.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9경기에서 2차례 선발로 나섰지만 3패 평균자책점 7.62에 그쳤습니다.
결국 지난 5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와이스에게 가장 큰 문제로 꼽힌 것은 제구였습니다.
구위 자체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스트라이크를 원하는 곳에 던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반등을 노렸지만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는 불펜으로 이동했지만, 다시 선발로 기회를 받았습니다.
지난 9일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렀을 당시에는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와이스는 1회 선두타자 잭 에르하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습니다.
2회에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라이언 피츠제럴드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맷 고르스키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주자가 쌓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상대 공격을 깔끔하게 끊었습니다.
이후부터는 와이스의 페이스였습니다.
3회 노아 밀러, 벤 로트벳, 에르하드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습니다.
4회에도 알렉 토마스, 제임스 팁스 3세, 라이언 워드를 모두 잡아내며 완벽한 이닝을 만들었습니다.
5회에는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5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습니다.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와이스의 흐름을 이어갔고, 와이스는 지난달 1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이날 최고 구속도 96.8마일, 약 155.8km/h까지 기록했습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와이스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크게 낮췄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시즌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어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번 5이닝 무실점은 분명 반가운 신호입니다.
한때 한화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던 와이스가 다시 제구와 구위를 되찾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년 메이저리그 재도전은 물론 한화 이글스 복귀 가능성까지 열어둘 수 있습니다.
한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
올 시즌 고전 끝에 나온 이번 호투가 단순한 반짝 활약이 될지, 다시 한번 반등의 출발점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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