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라힘 스털링, 웃음가스 흡입 운전 혐의 유죄 인정…실형 가능성까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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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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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라힘 스털링이 축구장 밖에서 예상치 못한 법적 위기에 놓였습니다.
스털링은 위험 운전과 웃음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아질산구화) 소지 등 혐의를 인정했고, 향후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에서는 상황에 따라 실형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은 지난 5월 아침 햄프셔 인근 도로에서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던 중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스털링은 차량을 운전하면서 풍선을 이용해 웃음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차량이 통제력을 잃으면서 도로변 철제 울타리를 들이받았고,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스털링은 아산화질소와 관련해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털링은 화요일 치안법원에서 약 80분 동안 진행된 심리에 참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가 인정한 혐의에는 최고 수준의 위험 운전 혐의와 함께 670g 용량의 웃음가스 캐니스터 6개를 소지한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사고 직후 음주 및 약물 호흡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당시 경찰이 차량을 수색한 결과 스털링의 무릎 위에서 웃음가스 캐니스터 2개가 발견됐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추가 용기 4개와 흡입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바람 빠진 풍선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정에서는 사고 당시 상황을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도 공개됐습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7시 45분부터 약 67분 동안 스털링의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운전하고 있다는 신고가 수도경찰청과 테임즈밸리, 서리 등 여러 경찰기관에 접수됐습니다.
일부 신고에서는 운전자가 다른 사람을 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털링은 결국 오전 8시 52분쯤 차량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사고를 냈고, 당시 람보르기니의 타이어 3개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전날 밤부터 이어진 약물 흡입 정황도 법정에서 언급됐습니다.
스털링이 전날 밤 11시부터 웃음가스를 흡입했다는 진술과 함께,
당일 오전 1시 10분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도 풍선을 불며 운전했다는 999 신고 내용이 증거로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측은 웃음가스가 운전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사이먼 존스는 아산화질소가 뇌 기능과 신체 반응을 저하시키고 감각을 왜곡해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스털링의 위험 운전이 가중 처벌 요인 10개 가운데 7개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과 다른 사람을 위험에 노출한 점, 금지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점 등이 거론됐습니다.
반면 스털링의 변호인단은 혐의를 인정한 점 등을 근거로 감형과 집행유예를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커스티 올먼 판사는 스털링에 대한 선고를 오는 11월 25일로 연기했습니다.
재판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다룰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스털링에게는 축구 외적인 문제로 커다란 변수가 생긴 셈입니다.
스털링은 리버풀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82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네 차례 경험했고, 개인적으로는 발롱도르 후보 15위권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페예노르트를 떠난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입니다.
화려했던 축구 경력을 뒤로하고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시점에 법적 문제까지 겹치면서,
라힘 스털링은 당분간 축구보다 법정에서의 결과에 더 큰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오는 11월 선고 결과가 그의 향후 선수 생활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