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한국 남자농구, 요르단 114-80 완파…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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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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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의 행보가 점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제압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토너먼트에서도 그대로 이어간 한국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주축 선수들의 체력까지 안배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습니다.
이현중은 양 팀 최다인 28득점과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요르단 수비를 흔들었고,
외곽슛과 골밑 플레이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한국이 초반부터 크게 앞서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고르게 이어졌습니다.
이정현은 12득점 6어시스트, 유기상은 16득점, 이우석은 1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변준형도 10득점을 올렸고, 여준석 9득점, 이승현 8득점, 문정현 5득점 등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이날은 엔트리에 포함된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했습니다.
미국에서 NBA 테스트를 소화한 뒤 전날 대표팀에 합류한 최준용까지 코트를 밟으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이 몰아붙였습니다.
문정현의 레이업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곧바로 이현중의 3점슛과 골밑 득점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7-0으로 달아났습니다.
이정현 역시 3점슛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0-0을 만들었습니다.
요르단이 공격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는 사이 한국은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습니다.
수비에서 공을 따낸 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매끄러웠습니다.
18-6 상황에서는 속공에 나선 이현중이 득점을 올렸고, 이후 이우석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1쿼터 막판에는 장재석이 샷클락 종료 직전 골밑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파울까지 얻어내며 자유투를 추가했습니다.
한국은 28-8로 1쿼터를 마치며 사실상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2쿼터 들어서도 한국의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정현의 3점슛으로 31-9가 되면서 20점 이상의 격차가 만들어졌고,
여준석은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멋진 앨리웁을 완성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요르단이 잠시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승현의 골밑 득점에 이어 최준용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42-15로 달아났습니다.
2쿼터 막판에는 이정현이 3점슛 두 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48-16을 만들었습니다.
30점 이상의 격차가 벌어지자 마줄스 감독은 벤치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은 2쿼터를 51-27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여준석의 골밑 득점과 이현중의 외곽포가 이어지면서 71-39까지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이현중은 3쿼터 막판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단순히 승리를 챙기는 데 그치지 않고 토너먼트 후반을 고려해 체력 부담을 줄이면서 여러 선수에게 경기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최종적으로 114-80, 34점 차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한국 남자농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지금까지 네 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1970년 방콕 대회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안방에서 열린 2002년 부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란에 막혀 동메달에 그쳤고,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꺾은 데 이어 개최국 일본까지 100-83으로 제압하며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8강에서도 요르단을 34점 차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제 한국 남자농구의 시선은 4강으로 향합니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진 화끈한 공격력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도전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농구가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지, 4강전부터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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