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중국 남자농구, 사우디에 진땀승…2026 아시안게임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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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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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로 꼽히던 중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예상 밖의 고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7-78로 꺾었습니다.
조별 예선에서 중국의 기세는 거침없었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3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큰 위기 없이 8강까지 올라온 만큼 사우디와의 경기에서도 중국의 우세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사우디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중국을 괴롭혔고, 후반 들어 중국의 리드를 빠르게 지워냈습니다.
중국은 경기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흐름 속에서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예상대로 중국이 조금씩 앞서갔습니다.
중국은 1쿼터를 27-24로 마친 뒤 2쿼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특히 랴오산닝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중국의 공격에 힘이 붙었습니다.
랴오산닝은 전반 막판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사우디 수비를 흔들었고, 중국은 그의 활약을 앞세워 48-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 초반에도 랴오산닝의 득점포는 계속됐습니다.
중국이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달아나면서 승부가 중국 쪽으로 기우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사우디는 마트나 알마르와니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중국이 후진추와 랴오산닝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사우디의 공격 흐름을 쉽게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무하마드 라크만과 무하마드 알수와일렘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점수 차가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중국은 3쿼터 막판 리드를 모두 내줬고, 62-6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가 사라지면서 승부는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4쿼터에서도 사우디의 저항은 계속됐습니다.
중국은 위자하오를 앞세워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사우디 역시 라크만과 알수와일렘을 중심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습니다.
경기 내내 중국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지 못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승부처에서 중국의 에이스 랴오산닝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랴오산닝은 중요한 순간 득점을 만들어내며 중국이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에 221cm의 장신 센터 위자하오가 골밑에서 높이를 활용하면서 사우디의 추격을 차단했습니다.
중국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되찾았고, 결국 87-78로 승리를 거두며 힘겹게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랴오산닝이 3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습니다.
위자하오는 16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고, 후진추가 14점 5리바운드,
취용시가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장신 자원들의 존재감도 돋보였습니다.
사우디에서는 라크만이 25점으로 양 팀 선수 가운데 랴오산닝에 이어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알수와일렘 역시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중국을 끝까지 압박했습니다.
다만 마지막 고비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사우디의 아시안게임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조별 예선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중국으로서는 이번 사우디전이 쉽지 않은 승부였습니다.
필리핀전 등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일방적인 흐름과는 달리 8강에서는 경기 막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승부처에서 에이스의 득점력과 높이를 앞세워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제 중국은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4강 무대에서 다시 한번 우승 경쟁에 나섭니다.
조별 예선부터 이어진 압도적인 경기력은 잠시 주춤했지만, 어려운 경기를 이겨내며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승리였습니다.